못다한 인연의 끈을 놓으며..

김수임2006.11.12
조회34

..이제와서 마음을 돌리라는 건

잘린 사랑을 되찾는다는 건

아무 의미 없겠지요.

 

이젠 서로 남일진데..

더는 바래서는 안되겠지요.

 

당신이 아닌 내가 자른 사랑..

못다한 우리 인연

평생동안 얼룩진 그리움으로

한으로 눈물로 내 가슴이 부서지고 깨지고

작은 조각들로 남겠지요.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우리 지난날들

다 잊고 떠나가신다 해도

절대 원망안해요.

그 시간을 버린건 바로 제 자신이기 때문에

원망할수도 해서도 안되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그대..

꽃이 피고 질때 저를 생각해주세요.

바람불때 내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꽃잎이 휘날리거든 잘있다는 인사인줄 알아주세요.

비가올때 제가 울며 당신을 그리워하는 줄 알아주세요.

마지막으로 그대 정말 미안합니다.

 

춘향이 변사또에게 가지 않은것처럼

끝까지 지키지 못한..

못난 저를 용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