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재테크 시장의 핵은 바로 부동산 시장. 상반기 동안 달마다 굵직한 부동산 정책들이 쏟아질 예정이라 더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스피드뱅크의 안명숙 소장은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연일 2005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관된 것은 부동산 시장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2005년 시행될 정부 정책들이 부동산을 부양하기보다는 억제하는 정책 위주라는 점에선 더욱 그렇죠.”
안 소장이 꼽는 부동산 시장 변수는 크게 세 가지.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하는 2005년 경제성장률은 고유가 불안과 급격한 달러 가치 하락, 내수 침체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수요와 공급.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입주를 기다리는 물량은 최소 35만 호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와 ‘중개업법 개정에 따른 실거래가 신고의무제’가 실시되므로 2005년 부동산 시장 역시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할 듯하다.
·판교·화성·동탄 신도시에 주목하라 하지만 안 소장은 이럴수록 부동산 시장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향후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가격 차별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한번의 선택으로 부동산 투자의 성패가 갈리기 때문. 또한 신중한 투자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실수요자라면 미분양 아파트나 향후 분양되는 유망단지에 눈길을 돌리는 것이 좋다. 2005년에 가장 유망한 단지는 판교, 화성, 동탄 2단계 등 입지가 좋은 신도시. 이 주변의 아파트와 택지개발지구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으로 공략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재개발이나 뉴타운의 경우 전반적인 가격 조정을 거치면서 입지가 좋은 곳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도 괜찮다.
·수도권 농지 강세일 듯 이런 가운데 2005년 부동산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 분야는 토지. 토지 시장은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의 농지 소유 제한이 크게 완화되면서 수요가 증가, 수도권 및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가격이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종합부동산세나 세 부담 증가에 따른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처분하고 토지로 이동하는 투자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장기 투자 목적으로 토지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입지가 좋은 지역, 특히 수도권 농지는 가격이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 같습니다.”
Part 2_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팀장에게 듣는 금융 투자법
“얼마 전 모 증권회사에서 2004년 각 부분 투자 수익을 발표했는데 7%의 수익을 올린 채권이 1위로 뽑혔더군요. 이는 2004년 재테크 시장이 노력에 비해서 수익이 적었다는 걸 반증하는 거죠. 문제는 2005년도 역시 2004년에 비해 별로 투자 여건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겁니다.”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인 한상언씨의 조심스러운 평가다. 따라서 2005년도엔 더더욱 재테크 투자자들이 눈과 귀를 열고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 해빙 여부에 따라 무수한 변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2005년도 금융시장은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와 국내 금리 인하 가능성, 부동산 세제 변화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 여부 등 재테크 전망에 있어 주시할 것이 많고, 그중에서도 달러의 약세가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귀추를 주목해야 한다.
“우선 향후 달러 약세가 지속될 확률이 높다는 것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달러 약세 영향이 크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때문에 투자 상품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4 : 3 : 3 투자를 실천하라 투자하기에 앞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펴보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분산투자야말로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이기 때문이다. 기간별로 ‘4 : 3 : 3’ 전략이 보통. 즉, 여유자금을 수시입출금식 단기상품에 40%, 3~6개월 중기투자 상품에 30%, 1년 이상 장기투자 상품에 30%의 비율로 나눠 넣는 것이 유리하다.
단기투자 상품은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가 유리한데, 정기예금 수준 금리에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다. 향후 초저금리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 높은 만큼 전통적인 금리 상품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 상품의 비중을 높여나가는 것이 좋다.
·금(金) 지수 연동 예금에 눈돌리자 금 지수 연동 예금은 달러 시세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금 시세를 이용한 틈새 상품. 특히 원금이 보장되고 투자 패턴에 따라 다양한 예금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한 상품이다. 여기에 유럽 펀드나 이머징마켓 펀드, 아시아 펀드 등의 해외 펀드도 눈을 돌리면 좋은 상품. 달러보다 유로화나 지역 통화의 비중이 크므로 달러 약세에 따른 부수적인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 지수 연동 예금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상품인 만큼 꼭 스케줄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가입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이므로 그 기한 내에 돈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고려해봐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초저금리 시대라 해도 무조건 전통적인 금리 상품을 기피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게 한 팀장의 생각. 투자도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쉬운 것부터 시작해 투자 난이도를 높여가야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가장 흔하게 시작할 수 있으면서 수익이 높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적립식 펀드입니다. 그중에서도 장기주택마련 펀드의 경우, 소득공제와 비과세가 모두 가능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상품이죠. 다만 펀드는 가입한 금액을 가지고 자금 운용을 하여 운용 실적대로 수익을 돌려주기 때문에 원금 보장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확정 이자 지급식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선택하면 됩니다.”
Part 3_한국투자증권 정동희 위원에게 듣는 주식 투자법
“현재 체감 경기는 매우 좋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증권사는 내년도 주식 시장을 비교적 희망적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매년 연간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증권사의 속성도 한몫하지만, 올해의 경우 이러한 차원을 뛰어넘는 시장 내부의 변화 움직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조심스럽긴 하지만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한국투자증권 정동희 연구위원은 2005년 한 해를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해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기관들의 자산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엔 미약하게나마 내수 경기가 회복할 조짐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2004년 연말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로 번번이 900포인트 진입 시도가 좌절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 전체 외국인 매수는 10조원 이상이라는 겁니다. 또한 기관투자가 역시 중립적인 관망 자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2005년 이들로 인한 주식 시장의 폭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정 위원은 미국의 부시 대통령 재선 이후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달러 약세에 대해 주목하라고 당부한다. 달러 약세 현상은 곧 원화 강세를 의미하고, 장기적으로 원화 강세가 진행될 경우 수출 경쟁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내수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따라서 금융 시장 측면에서 보자면 호재다. 실제로 과거 주가 동향을 보면, 원화 강세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주가가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보여왔다는 게 그의 평가. 또 주가가 미래 경기를 6개월 정도 선행해서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의 얼어붙은 체감 경기보다 내수가 더 악화되느냐, 개선되느냐에 대한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소외되고 있는 IT 종목에 주목하라 내수가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면 선행적으로 움직이는 주식 시장의 속성상 악재가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정 위원의 조언이다.
그렇다면 2005년 주식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둬야 할 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정 위원은 앞에서 본 주가의 선행성과 관련해서 역발상 투자를 권한다. 2005년 주식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둬야 할 테마는 역으로 지금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는 IT 종목군. IT기술주들은 대부분 수출 관련 주식이라 원화 강세가 나타날 때 가격 결정력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생산비용 감소로 인한 혜택에 의해 어느 정도 상쇄되는 구조라는 것. 또한 중국 관련 기업들의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는 것에 비춰볼 때 실적 호전 저평가주, 우량주 중심의 가치주를 투자 대상으로 삼을 만하다.
·간접투자 상품에 눈을 돌려라 만약 직접적인 주식 투자에 불안을 느낀다면 비교적 안전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간접 투자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이 좋다.
“간접 투자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기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2005년에는 주식으로 저축하는 컨셉트를 가지고 있는 적립식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적립식펀드는 주어진 기간 동안 일정한 금액으로 다수 종목을 계속 매입하는 전략을 펼 경우 일정한 금액으로 주식을 매입하므로 주가가 오를 때에는 살 수 있는 주식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주가가 떨어질 때는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만큼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을 적절히 분배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까?
Part 1_스피드뱅크 안명숙 소장에게 듣는 부동산 투자법
2005년 재테크 시장의 핵은 바로 부동산 시장. 상반기 동안 달마다 굵직한 부동산 정책들이 쏟아질 예정이라 더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스피드뱅크의 안명숙 소장은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연일 2005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관된 것은 부동산 시장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2005년 시행될 정부 정책들이 부동산을 부양하기보다는 억제하는 정책 위주라는 점에선 더욱 그렇죠.”
안 소장이 꼽는 부동산 시장 변수는 크게 세 가지.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하는 2005년 경제성장률은 고유가 불안과 급격한 달러 가치 하락, 내수 침체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수요와 공급.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입주를 기다리는 물량은 최소 35만 호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와 ‘중개업법 개정에 따른 실거래가 신고의무제’가 실시되므로 2005년 부동산 시장 역시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할 듯하다.
·판교·화성·동탄 신도시에 주목하라
하지만 안 소장은 이럴수록 부동산 시장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향후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가격 차별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한번의 선택으로 부동산 투자의 성패가 갈리기 때문. 또한 신중한 투자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실수요자라면 미분양 아파트나 향후 분양되는 유망단지에 눈길을 돌리는 것이 좋다. 2005년에 가장 유망한 단지는 판교, 화성, 동탄 2단계 등 입지가 좋은 신도시. 이 주변의 아파트와 택지개발지구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으로 공략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재개발이나 뉴타운의 경우 전반적인 가격 조정을 거치면서 입지가 좋은 곳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도 괜찮다.
·수도권 농지 강세일 듯
이런 가운데 2005년 부동산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 분야는 토지. 토지 시장은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의 농지 소유 제한이 크게 완화되면서 수요가 증가, 수도권 및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가격이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종합부동산세나 세 부담 증가에 따른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처분하고 토지로 이동하는 투자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장기 투자 목적으로 토지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입지가 좋은 지역, 특히 수도권 농지는 가격이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 같습니다.”
Part 2_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팀장에게 듣는 금융 투자법
“얼마 전 모 증권회사에서 2004년 각 부분 투자 수익을 발표했는데 7%의 수익을 올린 채권이 1위로 뽑혔더군요. 이는 2004년 재테크 시장이 노력에 비해서 수익이 적었다는 걸 반증하는 거죠. 문제는 2005년도 역시 2004년에 비해 별로 투자 여건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겁니다.”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인 한상언씨의 조심스러운 평가다. 따라서 2005년도엔 더더욱 재테크 투자자들이 눈과 귀를 열고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 해빙 여부에 따라 무수한 변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2005년도 금융시장은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와 국내 금리 인하 가능성, 부동산 세제 변화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 여부 등 재테크 전망에 있어 주시할 것이 많고, 그중에서도 달러의 약세가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귀추를 주목해야 한다.
“우선 향후 달러 약세가 지속될 확률이 높다는 것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달러 약세 영향이 크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때문에 투자 상품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4 : 3 : 3 투자를 실천하라
투자하기에 앞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펴보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분산투자야말로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이기 때문이다. 기간별로 ‘4 : 3 : 3’ 전략이 보통. 즉, 여유자금을 수시입출금식 단기상품에 40%, 3~6개월 중기투자 상품에 30%, 1년 이상 장기투자 상품에 30%의 비율로 나눠 넣는 것이 유리하다.
단기투자 상품은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가 유리한데, 정기예금 수준 금리에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다. 향후 초저금리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 높은 만큼 전통적인 금리 상품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 상품의 비중을 높여나가는 것이 좋다.
·금(金) 지수 연동 예금에 눈돌리자
금 지수 연동 예금은 달러 시세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금 시세를 이용한 틈새 상품. 특히 원금이 보장되고 투자 패턴에 따라 다양한 예금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한 상품이다. 여기에 유럽 펀드나 이머징마켓 펀드, 아시아 펀드 등의 해외 펀드도 눈을 돌리면 좋은 상품. 달러보다 유로화나 지역 통화의 비중이 크므로 달러 약세에 따른 부수적인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 지수 연동 예금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상품인 만큼 꼭 스케줄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가입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이므로 그 기한 내에 돈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고려해봐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초저금리 시대라 해도 무조건 전통적인 금리 상품을 기피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게 한 팀장의 생각. 투자도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쉬운 것부터 시작해 투자 난이도를 높여가야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가장 흔하게 시작할 수 있으면서 수익이 높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적립식 펀드입니다. 그중에서도 장기주택마련 펀드의 경우, 소득공제와 비과세가 모두 가능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상품이죠. 다만 펀드는 가입한 금액을 가지고 자금 운용을 하여 운용 실적대로 수익을 돌려주기 때문에 원금 보장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확정 이자 지급식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선택하면 됩니다.”
Part 3_한국투자증권 정동희 위원에게 듣는 주식 투자법
“현재 체감 경기는 매우 좋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증권사는 내년도 주식 시장을 비교적 희망적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매년 연간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증권사의 속성도 한몫하지만, 올해의 경우 이러한 차원을 뛰어넘는 시장 내부의 변화 움직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조심스럽긴 하지만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한국투자증권 정동희 연구위원은 2005년 한 해를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해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기관들의 자산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엔 미약하게나마 내수 경기가 회복할 조짐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2004년 연말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로 번번이 900포인트 진입 시도가 좌절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 전체 외국인 매수는 10조원 이상이라는 겁니다. 또한 기관투자가 역시 중립적인 관망 자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2005년 이들로 인한 주식 시장의 폭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정 위원은 미국의 부시 대통령 재선 이후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달러 약세에 대해 주목하라고 당부한다. 달러 약세 현상은 곧 원화 강세를 의미하고, 장기적으로 원화 강세가 진행될 경우 수출 경쟁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내수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따라서 금융 시장 측면에서 보자면 호재다. 실제로 과거 주가 동향을 보면, 원화 강세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주가가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보여왔다는 게 그의 평가. 또 주가가 미래 경기를 6개월 정도 선행해서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의 얼어붙은 체감 경기보다 내수가 더 악화되느냐, 개선되느냐에 대한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소외되고 있는 IT 종목에 주목하라
내수가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면 선행적으로 움직이는 주식 시장의 속성상 악재가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정 위원의 조언이다.
그렇다면 2005년 주식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둬야 할 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정 위원은 앞에서 본 주가의 선행성과 관련해서 역발상 투자를 권한다. 2005년 주식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둬야 할 테마는 역으로 지금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는 IT 종목군. IT기술주들은 대부분 수출 관련 주식이라 원화 강세가 나타날 때 가격 결정력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생산비용 감소로 인한 혜택에 의해 어느 정도 상쇄되는 구조라는 것. 또한 중국 관련 기업들의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는 것에 비춰볼 때 실적 호전 저평가주, 우량주 중심의 가치주를 투자 대상으로 삼을 만하다.
·간접투자 상품에 눈을 돌려라
만약 직접적인 주식 투자에 불안을 느낀다면 비교적 안전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간접 투자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이 좋다.
“간접 투자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기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2005년에는 주식으로 저축하는 컨셉트를 가지고 있는 적립식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적립식펀드는 주어진 기간 동안 일정한 금액으로 다수 종목을 계속 매입하는 전략을 펼 경우 일정한 금액으로 주식을 매입하므로 주가가 오를 때에는 살 수 있는 주식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주가가 떨어질 때는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만큼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을 적절히 분배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