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미묘 연애심리.밀고당기는 줄다리기. 아.난 그런 거 못해.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되는 거지.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맘껏 좋아하기에도 짧은 시간에,대체 무슨 생각을 그리 한다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나에게도분명 행동의 근간이 되는 '심리'는 있을게다.그걸 오묘조묘 잘 파헤치는 사람이 알랭 드 보통.나랑 딱 궁합이 맞는 글 스타일은 아니지만,읽으면서 나름 많은 생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사람이다. 책이랑 잘 놀고 싶은데, 손내밀고 싶은 책이 없어서사둔 책을 옆에 주르륵 쌓아놓고 또 질러버린 책으로알랭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를 고른 건 바로 그런 이유. 사회적으로 딱딱하게 주장하는 책도,숫자로 경제 이야기를 하는 책도,뻔한 이야기로 처세술을 말하는 책도,그냥 다 싫어지는 요즘.그저 소설책만 '땡기는' 요즘.완전 독서 편식 중.그래도 뭐 어때. 내 마음인걸. 감정에 충실하지만 표현은 영 약한 '앨리스'가미니멀리즘에 빠져있는 똑 부러지는 은행원 '에릭'을 만나고골동품 수집을 좋아하는 '필립'을 만나며'사랑이 뭘까'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다름아닌 앨리스의 방순이이자,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하는 '수지'. 앨리스의 복잡다단해보이는 고민은,사실 연애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것만 같은 고민들.그래서 알랭 드 보통에게 감탄하게 된다.후후. 재밌어. --- p30,31 애인이 "당신처럼 사랑스런 손목/사마귀/속눈썹/발톱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거 알아?"라고 속삭이는 것과 예술가가 수프 통조림이나 세제 상자의 미적인 성질을 드러내는 것은 구조 적으로 같은 과정 아닐까? p46 "사랑과 전쟁에서는 모든 게 정당하다고들 말하지." _앨리스의 친구 조애나의 말 p96 "아무튼 사랑한다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상관이야?" _앨리스의 친구 수지의 말 p143,144 사랑이란 일부분은 빚을 지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빚지는 데 따른 불확실성을 견디고, 상대를 믿고 언제 어떻게 빚을 갚도록 명할 수 있는 권한을 넘겨주는 일이다. p173 그런데 아무리 이성을 찾고 성숙해지려 노력해도, 나는 조금씩 미쳐가....... _편집증상 p205 그녀는 그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었지만, 역설적으로 그 남자가 자신의 곁에 있는 궁극적인 이유가 육체적인 매력이 아니기를 바랐다. p218 내가 겁을 먹어도, 고민이 있어도, 신경이 날카로워도 날 사랑해줘요. 내가 잘하지 못해도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해줘요....... p338 그녀는 똑똑하고, 흥미롭고 영혼이 풍성한 친구야. 바로 내가 같고 싶은 면이지.
우리는 사랑일까 (문학, 알랭 드 보통)
복잡미묘 연애심리.
밀고당기는 줄다리기.
아.
난 그런 거 못해.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되는 거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맘껏 좋아하기에도 짧은 시간에,
대체 무슨 생각을 그리 한다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나에게도
분명 행동의 근간이 되는 '심리'는 있을게다.
그걸 오묘조묘 잘 파헤치는 사람이 알랭 드 보통.
나랑 딱 궁합이 맞는 글 스타일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나름 많은 생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사람이다.
책이랑 잘 놀고 싶은데, 손내밀고 싶은 책이 없어서
사둔 책을 옆에 주르륵 쌓아놓고 또 질러버린 책으로
알랭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를 고른 건 바로 그런 이유.
사회적으로 딱딱하게 주장하는 책도,
숫자로 경제 이야기를 하는 책도,
뻔한 이야기로 처세술을 말하는 책도,
그냥 다 싫어지는 요즘.
그저 소설책만 '땡기는' 요즘.
완전 독서 편식 중.
그래도 뭐 어때. 내 마음인걸.
감정에 충실하지만 표현은 영 약한 '앨리스'가
미니멀리즘에 빠져있는 똑 부러지는 은행원 '에릭'을 만나고
골동품 수집을 좋아하는 '필립'을 만나며
'사랑이 뭘까'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다름아닌 앨리스의 방순이이자,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하는 '수지'.
앨리스의 복잡다단해보이는 고민은,
사실 연애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것만 같은 고민들.
그래서 알랭 드 보통에게 감탄하게 된다.
후후. 재밌어.
---
p30,31 애인이 "당신처럼 사랑스런 손목/사마귀/속눈썹/발톱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거 알아?"라고 속삭이는 것과 예술가가 수프 통조림이나 세제 상자의 미적인 성질을 드러내는 것은 구조
적으로 같은 과정 아닐까?
p46 "사랑과 전쟁에서는 모든 게 정당하다고들 말하지."
_앨리스의 친구 조애나의 말
p96 "아무튼 사랑한다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상관이야?"
_앨리스의 친구 수지의 말
p143,144 사랑이란 일부분은 빚을 지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빚지는 데 따른 불확실성을 견디고, 상대를 믿고 언제 어떻게 빚을 갚도록 명할 수 있는 권한을 넘겨주는 일이다.
p173 그런데 아무리 이성을 찾고 성숙해지려 노력해도, 나는 조금씩 미쳐가.......
_편집증상
p205 그녀는 그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었지만, 역설적으로 그 남자가 자신의 곁에 있는 궁극적인 이유가 육체적인 매력이 아니기를 바랐다.
p218 내가 겁을 먹어도, 고민이 있어도, 신경이 날카로워도 날 사랑해줘요. 내가 잘하지 못해도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해줘요.......
p338 그녀는 똑똑하고, 흥미롭고 영혼이 풍성한 친구야. 바로 내가 같고 싶은 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