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소니의 퍼스트파티화?

장현규200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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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3개 세대를 낳아낸 소니의 엔지니어, 쿠타라기가 소니의 비디오게임시장에서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SCE의 회장직으로 물러나게 될 예정입니다.

정확히는 승진으로 봐야 하지만, 이로서 쿠타라기는 플레이스테이션3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직접적인 운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소니는 이러한 조치가 경영상의 이점을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쿠타라기는 SCE의 북미 지사의 노장인 히라이로 교체되게 됩니다. 히라이는 4년전 성급하게 "콘솔 전쟁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고 선언한적이 있습니다.

투자가들은 히라이를 쿠타라기보다 더 교묘하고 자신감에 넘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히라이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의 게임 개발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히라이가 SCE를 전세계적으로 대표하게 된 이번 조치를 소니의 콘솔 제조사로서의 방향전환의 근거일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즉, 현 세대의 콘솔을 마지막으로 SCE의 하드웨어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종료한다는 것입니다.

노무라사의 애널리스트인 사쿠라이 유타는 말합니다.

"히라이의 승진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로의 변화의 시작의 징조일지도 모른다. 현 시점에서 플레이스테이션4가 나오는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사쿠라이는 히라이의 세계적인 인맥으로 인하여, SCE는 이제 소프트웨어에 집중된 경영진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SCE의 미래가 히라이와 SCE의 전세계 스튜디오의 회장인 필 해리슨와의 관계에 달려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뛰어난 엔지니어였던 쿠타라기가 SCE를 플랫폼 홀더로서 경영하기에 올바른 인물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이제 소니는 순수한 게임 제작사로서의 기회를 추구하기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3의 개발에 있어서 금전적으로 큰 모험을 하였습니다. 몇몇 예측들에 의하면 앞으로 수년동안 플레이스테이션3는 적자를 면치 못할것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손실을 매꾸는데에는 소니의 퍼스트파티로서의 능력과 서드파티들과의 관계 개선이 절실할것입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히라이의 승진이 큰 의미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쿠타라기가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유지할것이라는 것입니다.

KBC의 애널리스트인 카미데 히로시는 히라이의 역할은 SCE와 서드파티의 악화된 관계를 복구하는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3의 발매 연기와 현재까지 계속되는 공급의 불안정이 그러한 악재의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사족)
번역에 문제가 많던것 같더군요 ^^; 제목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서드파티가 아니라 퍼스트파티쪽이 맞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리슨씨는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것 같더군요. 소니 퍼스트파티 내부 운용 자원이 마소와 닌텐도를 합친것보다 많다..라는 내용을 EDGE 매거진 인터뷰에서 언급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3의 진정한 승리의 원동력을 그러한 퍼스트파티에서 주도할것이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전반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시장에 진입한것과 비슷한 차원에서 소니도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게임소프트를 이미 출시한 경력이 있는 SCE를 생각하면 유저들에게는 결코 나쁜 일은 아니죠.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그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최근의 인사 변화에 반영된것이 아닌가..하는 주장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는 한편으로는 조금 슬픈 뉴스도 아닌가 하네요. 이제, 비디오 게임 콘솔 시장은 MS정도의 자금력이 있지 않으면 범접하기 힘든 시장이 되버린것인가..하는 것이죠.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3가 그렇게 비관적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gamesindustry.biz/content_page.php?aid=18082

이는 조금 오래된 기사이지만(4월경) 소니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800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사분기에 약10억달러의 순익을 낸것을 고려하면, 소니가 아무리 경영이 힘들더라도 자금 문제 때문에 플스3가 궤도에 오르기 전에 포기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소니에 의한 양질의 타이틀들을 좀 더 맛볼수 있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나 합니다. iCO 와 같은 타이틀을 더 볼수 있다는것은 결코 손해는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