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교에서 근무중인 6개월차 공익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물론 남녀공학 우선 사건은 이렇습니다. 아침에 룰루랄라 등교를 하고 있었죠.... 근데 제 등을 누가 툭툭 건드리는게 아닙니까? 누군고-_-? 하면서 뒤돌아 봤더니..... 여고생들이 짱구의 애절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왈 "저기 새끼 고양이가 쓰러져 있어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ㅜㅜ" 제가 뭐 의사지망생이면 모를까나... 평범한 공익에 불과할뿐....어쩝니까;;; 하지만 그녀들의 눈빛은 저를 벌써 그 고양이 앞으로 끌고가게 하였습니다. 보아하니 차에 치여 다리가 부러져 있더군요....가슴을 더듬어보니 박동은 느껴지지 않았고.... "얘들아, 고양이 죽은거 같아" "으앙ㅠㅠ 어떻게 좀 해보세요" 헐.................................. 어떻게 하라구 나보고ㅜㅜ 갑자기 여고생들 중 한명이 고양이를 덥썩 들더니 "동물병원 가까우니까 빨리 가보자!!" 이러더군요. "그래 빨리 다녀와!" 하고는 돌아섰죠... 그치만 씁쓸한 뒷맛.... 고양이의 상태가 궁금한 저는 이리저리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20분정도뒤 동물병원에 다녀온 그 여고생들하고 다시 마주쳤답니다. 궁금한 제가 물어봤죠 "어떻게 됐어 고양이?" " 죽었대요ㅜㅜ" 초상집 분위기였죠;;; 근데 갑자기 또 부탁한다는게..."삽좀 빌려주세요ㅜㅜ" 윽 설마 "아 묻어줄려고 그러는구나....그래 빌려줄께^^" 삽을 들고 나온후 그 분위기에 삽만 주고 나올 순 없어 같이 묻으러 가자고 했죠 아이들에게 벌써 동화되버린 저 열심히 땅 팠습니다 '고양이야 왜 죽었어ㅜㅜ' 하고 속으로 푸념하며 비 줄줄 내리는데 죽어라 팠죠..ㅋ 결국 장사치레로 애들한테 삽한번씩 쥐어주고는 흙 뿌리라고 했죠 ㅋ 무덤위에 돌을 얹어주고 모든 작업을 마친후 "얘들아 수고했어~ 잘들어가~"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이러고 헤어졌죠. 참 착한 학생들이네 하고 일을하며 고양이 일을 잊고있었는데.... 일을 끝마친후 제 책상을 보니 한장의 메모지와 포카리 스웨트 한캔이 놓여져 있더군요 '아침엔 정말 감사했습니다^^ 작은 정성이에요. 맛있게 드세요^^" 으아.....물 밀려오듯한 이 감동..... 학교일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보며 느끼는 것 같아요~ 얘들아 그 순수함 평생 간직하길 바란다^^
순수한 고딩들^^
안녕하세요~ 학교에서 근무중인 6개월차 공익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물론 남녀공학
우선 사건은 이렇습니다.
아침에 룰루랄라 등교를 하고 있었죠....
근데 제 등을 누가 툭툭 건드리는게 아닙니까?
누군고-_-? 하면서 뒤돌아 봤더니.....
여고생들이 짱구의 애절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왈
"저기 새끼 고양이가 쓰러져 있어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ㅜㅜ"
제가 뭐 의사지망생이면 모를까나... 평범한 공익에 불과할뿐....어쩝니까;;;
하지만 그녀들의 눈빛은 저를 벌써 그 고양이 앞으로 끌고가게 하였습니다.
보아하니 차에 치여 다리가 부러져 있더군요....가슴을 더듬어보니 박동은 느껴지지 않았고....
"얘들아, 고양이 죽은거 같아
"
"으앙ㅠㅠ 어떻게 좀 해보세요
"
헐.................................. 어떻게 하라구 나보고ㅜㅜ
갑자기 여고생들 중 한명이 고양이를 덥썩 들더니 "동물병원 가까우니까 빨리 가보자!!"
이러더군요. "그래 빨리 다녀와!" 하고는 돌아섰죠...
그치만 씁쓸한 뒷맛.... 고양이의 상태가 궁금한 저는 이리저리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20분정도뒤 동물병원에 다녀온 그 여고생들하고 다시 마주쳤답니다.
궁금한 제가 물어봤죠 "어떻게 됐어 고양이?" " 죽었대요ㅜㅜ"
초상집 분위기였죠;;; 근데 갑자기 또 부탁한다는게..."삽좀 빌려주세요ㅜㅜ"
윽 설마
"아 묻어줄려고 그러는구나....그래 빌려줄께^^"
삽을 들고 나온후 그 분위기에 삽만 주고 나올 순 없어 같이 묻으러 가자고 했죠
아이들에게 벌써 동화되버린 저 열심히 땅 팠습니다
'고양이야 왜 죽었어ㅜㅜ' 하고 속으로 푸념하며 비 줄줄 내리는데 죽어라 팠죠..ㅋ
결국 장사치레로 애들한테 삽한번씩 쥐어주고는 흙 뿌리라고 했죠 ㅋ
무덤위에 돌을 얹어주고 모든 작업을 마친후
"얘들아 수고했어~ 잘들어가~"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이러고 헤어졌죠. 참 착한 학생들이네 하고 일을하며 고양이 일을 잊고있었는데....
일을 끝마친후 제 책상을 보니 한장의 메모지와 포카리 스웨트 한캔이 놓여져 있더군요
'아침엔 정말 감사했습니다^^ 작은 정성이에요. 맛있게 드세요^^"
으아.....물 밀려오듯한 이 감동..... 학교일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보며 느끼는 것 같아요~
얘들아 그 순수함 평생 간직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