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무슨 의원이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한 시사회를 봤었습니다. 소문은 퍼질대로 퍼진대다 개봉하기 며칠 전이라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이 왔더군요.(이제야 감상을 쓰고 있는 게으름이란... -_-;)
저는 항상 음악이든 미술이든 영화든 연극이든 재미가 없는 예술은 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혼자 만들어서 자기 혼자 강상할 거라면 재미없게 만들든 어쩌든 자기 맘입니다만 적어도 대중에게 돈 받고 파는 걸 재미없게 만들면 처단해야 한다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합니다. 이 재미라는 게 꼭 말초적인 것만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외부에 공개를 한다는 것은 만드는 사람의 의도가 감상하는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아무런 재미도 없이 일방적으로 만든 사람만 알 수 있는 코드나 언어만 내세운다면 '이것도 몰라? 이런 하수들...'이라며 몰아붙이는 거나 다름없겠죠. 예술가가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예술가와 감상자 모두를 위해 '재미'란 것은 필요합니다. 그 재미는 말초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파이란에서 강재의 눈물씬 같은 찡~함도 궁극적으론 재미겠지요.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감독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재미'를 너무도 적절하게 잘 활용한 아주 좋은 예입니다. 똑같은 내용으로 아주 지겨운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면 무거운 주제에 관심이 없는 수많은 대중들에게 어떻게 이런 내용들을 전달할 수 있었을까요. 이 영화의 재미는 감독의 나레이션에 담긴 농담같은 말장난 뿐 아니라 영상 자료들의 적절한 배치와 편집, 그리고 전혀 몰랐던 새로운(그리고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아가는 과정에도 있습니다. 같은 사실에 관해서도 여러가지 다른 해석이 존재할 수 있는데 감독의 해석은 부시에 대한 악의적인 감정이 너무도 담~뿍 담겨있지만 그런 것들에서 거부감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것은 부시와 미국 정부, 거대 자본주의 세력의 횡포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일방적이고 심했기 때문이겠죠.
미국 국적을 가진 미국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영화가 미 전역에 개봉되어 흥행을 했다는 점이 부러우면서도 미국이란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나라가 그 많은 악행과 비리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뉴스 보니 부시가 테러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다시 한번 출마하겠다는 개소리를 찍찍 내뱉던데 말복은 지났지만 잡아다 보신탕이나 끓여먹었으면 좋겠네요.
화씨 911
민노당 무슨 의원이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한 시사회를 봤었습니다. 소문은 퍼질대로 퍼진대다 개봉하기 며칠 전이라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이 왔더군요.(이제야 감상을 쓰고 있는 게으름이란... -_-;)
저는 항상 음악이든 미술이든 영화든 연극이든 재미가 없는 예술은 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혼자 만들어서 자기 혼자 강상할 거라면 재미없게 만들든 어쩌든 자기 맘입니다만 적어도 대중에게 돈 받고 파는 걸 재미없게 만들면 처단해야 한다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합니다. 이 재미라는 게 꼭 말초적인 것만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외부에 공개를 한다는 것은 만드는 사람의 의도가 감상하는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아무런 재미도 없이 일방적으로 만든 사람만 알 수 있는 코드나 언어만 내세운다면 '이것도 몰라? 이런 하수들...'이라며 몰아붙이는 거나 다름없겠죠. 예술가가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예술가와 감상자 모두를 위해 '재미'란 것은 필요합니다. 그 재미는 말초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파이란에서 강재의 눈물씬 같은 찡~함도 궁극적으론 재미겠지요.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감독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재미'를 너무도 적절하게 잘 활용한 아주 좋은 예입니다. 똑같은 내용으로 아주 지겨운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면 무거운 주제에 관심이 없는 수많은 대중들에게 어떻게 이런 내용들을 전달할 수 있었을까요. 이 영화의 재미는 감독의 나레이션에 담긴 농담같은 말장난 뿐 아니라 영상 자료들의 적절한 배치와 편집, 그리고 전혀 몰랐던 새로운(그리고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아가는 과정에도 있습니다. 같은 사실에 관해서도 여러가지 다른 해석이 존재할 수 있는데 감독의 해석은 부시에 대한 악의적인 감정이 너무도 담~뿍 담겨있지만 그런 것들에서 거부감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것은 부시와 미국 정부, 거대 자본주의 세력의 횡포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일방적이고 심했기 때문이겠죠.
미국 국적을 가진 미국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영화가 미 전역에 개봉되어 흥행을 했다는 점이 부러우면서도 미국이란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나라가 그 많은 악행과 비리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뉴스 보니 부시가 테러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다시 한번 출마하겠다는 개소리를 찍찍 내뱉던데 말복은 지났지만 잡아다 보신탕이나 끓여먹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