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김용현20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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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내 창가에 검은 비가 내려

돌아오지 못한 망각에 늪에 빠진다..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바람에

내 핏빛 눈물을 흘려보낸다

갈기갈기 찢겨진 내 옷가지들과

청춘에 흥건히 젖어있는 욕정들만이 나를 채운다

주름진 내 입가에 썩은 물만이 고이고

내 눈은 더 이상 빛을 바라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