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그 말.

최환기2007.01.20
조회16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그 말.

살아 오면서
가장 듣고싶은 그 말.

언제나
해주고 싶은 그 말.

구겨진 종이를
휴지통에 버리듯이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어서
아직까지 망설여진 그 말.

세 글자밖에 되지 않지만
고백하기엔 국민교육헌장 만큼이나
길게 느껴지는 그 말.

그리움이
커피 향기처럼 밀려 올 때면
가슴 저리도록 하고픈 말이어서
목이 메여 오는 그 말.

빨간 우체통을 지날 때면
조심스럽게 넣어 보내고 싶은 그 말.

그 말.

그 말.........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그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