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위한 공권력의 폭력과 폭행당한 기자들에 대한 잡상

이장연200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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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위한 공권력의 폭력과 폭행당한 기자들에 대한 잡상

지난 10일 한미FTA저지 3월 총궐기 대회에는 참가치 못했다.
한미FTA저지를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수천 수만의 동지들에게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고 죄송하다. ㅡㅡ::
핑계지만 2월의 마지막과 3월 초를 정신없이 보내는 통에 몸이 그다지 좋은 상태가 아니어서 좀 쉬어야 했다. 헌데 쉬지 말았어야 했다. 지치고 고단한 몸을 이끌고서라도 서울로 서울로 올라가야만 했었다.
지금 후회해봐야 소용없지만, 그래도 망국적인 한미FTA에 전력을 다하는 무책임한 한국정부와 미국놈들에 대한 날선 분노와 저주의 핏발선 눈초리는 잃지 않고 있다.

아무튼 지난 토요일 총궐기 대회에서, 언제나 한결같은? 경찰들의 폭력진압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라있다.
늘상 그래왔듯이 맨손의 평화적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곤봉과 방패로 내리 찍었다. '전투경찰'이란 이름에 어울릴 만큼, 자국민을 보호하기는 커녕 무참히 부숴버려야 할 '적'으로 간주해 무자비한 공권력의 군화발로 사람들을 폭행했다. 사라진 줄 알았던 '백골단'은 공권력의 꼭두각시인 '전투경찰'내에 아직 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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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독이 올라 정신나간 어린 전투경찰들이 취재 중이던 방송, 인터넷기자들까지 시위대와 함께 폭행했다고 한다. 카메라가 깨지고 기자들이 곤봉에 찔리고 경찰방패에 밀려 넘어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신문방송사, 언론노조가 강하게 반발, 항의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 같으면 한미FTA반대 집회가 교통체증과 시민불편을 초래한다고 폭력시위라고 떠들었을 언론, 미디어는 자신들에게 곤봉과 방패를 겨눈 경찰을 향해 일제히 공권력의 폭력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꼭 튀고 싶어서 딴 소리하는 놈들도 잊지만.


한미FTA 위한 공권력의 폭력과 폭행당한 기자들에 대한 잡상

시위대는 때려도 되고 기자는 안되냐?


한미FTA 위한 공권력의 폭력과 폭행당한 기자들에 대한 잡상

이런 것을 사설이라고 썼냐? 좀 사실관계 좀 따져보고 써라...그냥 씨부리지 말고...



그런데 기자들과 언론사들의 자기반사적 반응?에 그냥 씁쓸한 것은...
폭행을 당했다는 오마이뉴스 기자와 오마이뉴스가 그동안 한미FTA 체결지원위원회의 광고를 몇 개월 동안 게재했다는 것이다. 오마이가 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 스스로 무덤을 파고 기자들까지 그 속에 내동댕이친 결과가 이렇게 현실로 나타난게 아닌가란 생각이다.

한미FTA 위한 공권력의 폭력과 폭행당한 기자들에 대한 잡상

한미FTA 광고 잘 실어놓고...



그리고 기자들과 언론사들의 이런 과민반응?이 더 달갑지 않은 것은...
그동안 평택미군기지이전과 한미FTA를 막아내기 위해 수많은 평화적 시위, 저항행동에 대해 경찰이 무자비한 공권력 행사를 가할때는 제대로 다루지 않다가, 지들 '콧잔등' '카메라 렌즈'가 깨지니까 지 새끼들 챙기려고 너도나도 공허한 목소리만 내는 언론같지 않은 언론사들 참 꼴보기 싫다. 기자가 콧잔등 깨질 정도였으면, 일반 시위대 참가자들은 머리가 깨지고 곤봉에 죽도록 맞아 쓰러졌을거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한미FTA 위한 공권력의 폭력과 폭행당한 기자들에 대한 잡상

한미FTA 위한 공권력의 폭력과 폭행당한 기자들에 대한 잡상

한미FTA 위한 공권력의 폭력과 폭행당한 기자들에 대한 잡상


어쨌든 하루이틀도 아닌 전투에 굶주린 한국경찰과 미쳐버린 공권력의 폭력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기자, 언론사들의 하잘것없는 끈끈한 가족애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그렇다고 그냥 저들의 곤봉과 방패에 맞고만 있을 수도 없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론이 아닌 언론'이길 원하는 저들을 그냥 모른척하고 있을 수도 없다.

결국 힘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물대포를 쏘면서 불법폭력시위로 몰아세워도, 같잖은 교통체증, 시민불편 운운해도 광장으로 거리로 뛰쳐나가 외치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내일 촛불집회에 간다. 목감기가 걸려 목이 아프지만 한미FTA반대를 외치고 폭력경찰을 규탄할 것이다. 긴장해라!

[한미FTA를 막는 5가지 범국민 실천운동]

1. 매일저녁 7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진행하는 범국민 촛불집회에 참여합시다.
2. 범국본 대표단의 단식 농성에 한 끼, 하루 동조 단식, 단식 농성장 지지 방문 등의 방법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3. 한미FTA의 문제점, 한미FTA저지 활동과 소식 등에 대해 블로그, 카페, 토론방, 게시판에서 많이 알려주십시오.
4. 한미FTA 반대 12014277+1명 서명운동과 내 집 앞 깃발달기, 아파트 현수막 달기, 사무실 현수막 달기 선전활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5. 060-700-1441 ARS 모금 운동에 가족, 친구, 이웃, 직장 동료 등과 함께 참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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