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관전 포인트.

이상훈20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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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관전 포인트.   300 (300, 2006)   " 그대와 함께 싸워 영광이었다."   영화의 내러티브를 중요시하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내적 매시지를 끄집어 내거나 동양비하라든지 영화의 비주얼을 제외한 그 어떤 이야기를 통해 영화를 그저 그래픽만 볼만한 스토리없는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피같은 돈을 지불하고 보는건데 그 영화에 대한 일말의 사전 지식은 미리 알아뒀어야했다.   수백만에 달하는 페르시아 대군의 발을 묶어두었던 그 유명한 테르모필레 전투를 신화로 끌어올린 영화는 스타일리쉬와 비주얼의 영화이다. 괜히 영화가 IMAX용이 따로 있는게 아니며 괜히 돈 더 들여서 IMAX관에서 본게 아니다. 세피아톤의 스크린에서 300명의 전사는 그리스 시대의 조각작품에서나 보던 곽 짜인 몸을 뽐내며 스크린을 금빛으로 물들이고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영화가 끝난 후 머릿속에 강철 같은 근욕과 지축을 흔드는 함성, 마지막까지 물러서지 않았던 스파르타 전사들이 남았으면 그것으로 된거다.   이야기는 평면적이고 지극히 단순 명쾌하다. 관전 포인트는 이걸 역사적 사실과는 거의 무관하고 실제 이름만 사용한 판타지 세계로 받아들이면 영화는 분명 말할 수 없이 멋진 영화로 다가올 것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스파르타는 맹목적인 복종과 엄격한 군사훈련, 일사분란한 움직임등으로 대표되는 것들인데 한국만큼 그 스파르타라는 단어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나라가 또 있을까. 나도 그랬고 지금도 이루지는 그이름도 찬란한 스파르타식 교육이 곳곳에서 학습성적 향상을 위해 스파르타전사들이 살인기계로 길러지듯이 한국의 학생들은 공부기계로 길러지고 있겠지...?   그리고 신탁녀, 그녀가 바로 내 상상 속 '향수'에서의 마지막 향수병의 주인공 '로르 리시'였다고!! 훌쩍 커버린 피터팬의 웬디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