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박 목월- 지상에는 아홉켤례의 신발 아니 현관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의 가정에는 알 전등이 켜질 무렵을 문수(文數)가다른 아홉켤례의 신발을^^ 내신발은 심구문반(十九文半)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그들 옆에 벗으면 육문삼의 코가 납작한 귀염둥아 귀염둥아 우리 망내동아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얼음과 눈으로 벽을 짜 올린 여기는 지상 연민한 삶의 길이여 내 신발은 십구문반 (十九文半) 아랫목에 모인 아홉마리의 강아지야 강아지같은것들아 굴욕과 굼주림과 추운길을 걸어 내가 왔다 아버지가 왔다 아니 심구문반 신발이 왔다 아니 지상에는 아버지란 어설픈 존재한다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 철대문의 녹을 벗겨내고 새 페인트로 치라던 아버지 선풍기를 창고에 넣기전 기름칠을 하시던 아버지 그늘에 말린 창호지에 풀을 먹여 문살마다 곱게 바르시던 아버지 겨울이면 어김없이 거실창문 틈새 막고 연탄난로의 연통을 꼼꼼히 살피시던 아버지! 언제부터인가 호탕한 웃음소리와 찌렁찌렁 울리던 목소리를 들을수 없네요 크게만 느꼈던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니 저절로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추억을 짊어지기엔 이젠 아버지에 어깨가 너무 작아 보입니다 당신의 웃음소리가 그립습니다 ------------------------------------------------- 교보생명에서는 "가족사랑캠페인"을 삼성생명은 "보장자산"이란 말로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나 우리나라 예나 현재나 "가족사랑"이란 말은 아름다운 말 입니다
교보생명 "가족사랑" (박 목월의 "가족")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그들 옆에 벗으면
육문삼의 코가 납작한
귀염둥아 귀염둥아 우리 망내동아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얼음과 눈으로 벽을 짜 올린
여기는 지상 연민한 삶의 길이여
내 신발은 십구문반 (十九文半)
아랫목에 모인
아홉마리의 강아지야 강아지같은것들아
굴욕과 굼주림과 추운길을 걸어 내가 왔다
아버지가 왔다 아니 심구문반 신발이 왔다
아니 지상에는 아버지란 어설픈 존재한다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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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대문의 녹을 벗겨내고 새 페인트로 치라던 아버지
선풍기를 창고에 넣기전 기름칠을 하시던 아버지
그늘에 말린 창호지에 풀을 먹여 문살마다 곱게
바르시던 아버지
겨울이면 어김없이 거실창문 틈새 막고 연탄난로의
연통을 꼼꼼히 살피시던 아버지!
언제부터인가 호탕한 웃음소리와 찌렁찌렁 울리던
목소리를 들을수 없네요
크게만 느꼈던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니 저절로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추억을 짊어지기엔
이젠 아버지에 어깨가 너무 작아 보입니다
당신의 웃음소리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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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에서는 "가족사랑캠페인"을
삼성생명은 "보장자산"이란 말로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나 우리나라 예나 현재나
"가족사랑"이란 말은
아름다운 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