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최종문20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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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썩은 나무 뿌리와 같아서... 나무 겉은 멀쩡한데 속부터 썩어 들어 가는 나무와 같다.

세상이 비틀어져 가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존재 한다. 공존하지 못하는 고독한 마음이 깃들여 져 있을수도 있고...심지어는.. 공존하면서도 그 깨달음에 미치지 못해서...서로가 헐뜯고 욕심에 욕심을 더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런 세상이 썩어간다고 보고 느꼈다.

세상에서 제일 비꼬고 싶은게 있다면..하고 싶은걸 아니 자기 재능을 맘껏 펼칠수 없었을때 거기서 오는 괴뢰감은 이로 말로 설명할수가 없다.

가끔은 내가 재능이 있다고 느끼는 것들이 있다. 내가 충분히 할수 있는것들... 남들보다 좀더 앞서는 것들... 이런 것들을 얼마든지 활용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을 회피 할수 밖에 없는 현실, 바로 이 현실에 부딪혔을때...거기서 터져 나오는 좌절감은.... 이로 설명할수가 없다.

세상이 더럽다고 느껴졌을때 부딪힌다는건 진짜 힘든 일이다.

흔히 말한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고들...,

그런데 바로 이 이치가 딱 드러 맞는다. 세상이 무서워서 피하진 않는다.

세상은 내가 볼때 정말 더러웠다. 깨끗한 세상은 물론 존재 한다.

저 아프리카나 남미 깊은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마음들이 하나 같이 순수하다. 겉이 깨끗하다고 속까지 깨끗할수는 없는것 아닌가.

그들은 병에 걸리면 약조차도 제대로 쓸수 없이... 죽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 하다. 그런 오지사람들... 무지한 사람들 조차도...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가는데... 현대에 찌들은 사람들은... 순수한 마음 조차 잃어 버리고 살아 간다. 결과 적으로 현대 사람에겐.... 현대 문명에선.. 깨끗함이란 찾아 볼수가 없다.

사람이란건 욕심, 욕망, 욕구 항상 이런식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 하곤 한다. 더 나은 삶을 요구 하다 보면서... 거기에 따른 희생도 존재 한다. 그러면서 세상은 병들어 간다. 더러워 지고, 황폐하기까지 한다.

그런 세상이 싫었다. 싫고 싫어도 난 지금 그 세상을 살아 간다.

걸어 나가고 있고, 힘들어 하는 것 조차도 아니 무서운 것 조차도 이젠 더이상 없다. 그냥 걸어 나갈 뿐이다. 그래서 내가 존재하는 이유도 잃어 버렸고, 난 그냥 살아 나가는 인간이 될수밖에 없었다.

난 인간일수도 짐승일수도 있다. 그런 세계에 인간과 짐승이 공유 할수 없는 짐승은 짐승데로 인간은 인간데로 사는 이런 세상에 나는 이런 지독한 이중성을 띄고 이 세상을 살아 나가고 있다.

이렇게라도 살아갈수 없다면.... 난 정말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였을 것이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내가 단지 아직까진 희망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을 뿐이다.

빛이라는 것도 어둠이라는 것도... 그 둘의 모든 것들을 한번에 지독하게 느끼지 못해 봤기 때문에... 세상을 완벽히 알수도 없기에 하루하루 알수 없는 미래를 향해 달리기도 걷기도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든 하루가 되어도 좋다. 짐이 많아도 좋다. 손목을 그어 피가 철철 넘치는 자살만큼은 피하더라도, 세상은 더러워도 이 세상은 충분히 내가 어느 선을 지켜야 하는 윤리라는 것이 아직 존재 한다고 믿는다. 아직은 내가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