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

황창영2007.05.09
조회21

막내동생

어제 김해에 있는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대학에 들어가게되었다구....

저하고 두살차이동생.
결혼을 일찍하여 초등학교 조카가 있구요.


잠시 옛날 생각나더라구요.

오래전 충청도 공주라는곳에서 사업쫄딱 망하시구
부산으로 도망치시다시피 오신 부모님덕에 우리3형제는
참힘들게 살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막내동생을 업고 전  근처에 사는 먼친척누나집에
자주도 놀러가곤 했구요.....

그 누나집이 좀 살아서 내심 뭐라도 얻어먹고 싶었나
봅니다...^^*.  

아뭍든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나름 전 집안도 고만고만한데 공부라도 지기 싫어해서 공부했습니다.

그 와중에 막내동생은 고등학교 다니면서 고만고만한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싸움질하고 하는중에 고등학교 중퇴까지 했구요.

나중에 제가 의과대학 들어가고 졸업하고 하는중에
동생에게 무지 미안하더라구요.

 

 


오래전   많은 이야기도 하고 혼내주기고 해서 고등학교라도
졸업시켰어야 하는데.............

저만 생각했다는 괴로움이............


아뭍든 착한재수씨 만나서 아이둘 낳고 지금은
폐기물처리업체(아주 쬐금한)를 친구와 하고 있습니다.

..........

혼자서 고등학교검정고시 이루더니
올해 창원대(야간) 건축관련과에 합격했답니다.........


어제 전화 받으면서 잠시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우리 막내동생.........


업고 다니면서 살갑게 보낸 우리 동생이
벌써 나이 38에 기특하게도 대학에 들어
갔답니다..........동네 여러분~~~~~


집사람에게 전화해서 여러가지 챙겨줘라고
했더니 집사람이 대학가방이며 여러가지
보냈다더군요...................


늘 설이나 추석때면 동생친구들과 소주라도
한잔 하노라면 우리형 의사라면서 얼마나 자랑
스러워하는지....ㅠㅠㅠ



이번설에는 제친구들과 술한잔 하면서
우리 막내동생 자랑이랑 실컷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