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잊어도 마음은못잊어

박영호200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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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잊어도 마음은못잊어

그저덤덤한체 그말을들었어 귀기울여듣고싶지않았어 들으면들을수록

 

미치게하니깐 왜 왜 왜 달고싶은이유만늘었지만 한마디대꾸없이

 

굳게다문입술 열릴쎄라 오히려닫기에급급한걸

참좋았던 그 입술이 갈기갈기찢어놓고싶을만큼 미워보여

넌 참 차분했어 단정한수트차림에 늘 답답하게조이던 넥타이

 

첨엔벌컥벌컥마시던 쥬스마저튀어나올뻔 크게놀랬지만 그 이유와

장황한설명을들어보니 넌 아마도 따로준비해놓고있었나봐

대꾸한마디끼어들틈없이 그 이유가 참 맞아떨어졌으니 낄틈도대꾸할말도

비집고들어갈틈없이 우리의이별은명백했으니 지금껏만만준 널오히려 혼자

위로하고있었을정도니 유난히긴다리로 살짝이내려온콧잔등에내려진안경을

한번만지작거리더니 넌 유유히 날 떠날채비를하고있었어 긴머리쓸어넘기며

탁자위에두손을 무거운듯얹혀놓고 고갤반쯤돌린체 내가물었어

 

 

"사랑은잊어도 마음은못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