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아시안 게임 출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연습 중 사고로 팔, 다리가 마비됐던 비운의 체조선수 김소영 씨를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미국 유학을 떠났던 김소영 씨가 미국인 친구의 헌신적인 사랑 속에, 인간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LA 북쪽 산타 클라리타에 있는 마스터즈 칼리지 졸업식장. 올해 38살의 김소영 씨가 휠체어를 타고 단상에 오르자, 2천5백여 명의 졸업생과 하객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김소영/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 많은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20여 일 앞두고 훈련중 다쳐 1급 장애인이 된 김 씨는 5년 전 미국으로 유학 왔습니다. 팔 다리가 마비된 김 씨가 홀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마치기까지는 3년간 무료 도우미 역할을 해준 친구 제니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습니다. [김소영/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 나이가 저보다 한참 많이 어려요. 그래도..늘 자기보다 저 먼저 생각해주고.] 제니는 대학원 진학도 미룬 채, 숙제는 물론 대소변을 받아내고, 주말이면 교회 나들이까지 24시간 김 씨의 손발이 돼 주었습니다. [교민 : 천사를 보지는 못했지만 진짜 천사일 것 같아요.] 김 씨와 함께 졸업장을 받은 제니는 역경을 이겨낸 김 씨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제니 시멘스/ 김소영 씨 도우미 : 하느님의 도움으로 소영 씨가 졸업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합니다.] 제니는 내일(14일) 귀국길에 오르는 김소영 씨와 한국을 방문해 2주간 함께 생활할 예정입니다. 목자라고 하는 제가 그녀들의 발꿈치도 못 쫓아가고 있음에 부끄럽습니다.
역경을 극복한 비운의 체조선수와 그녀를 도운 천사
21년 전 아시안 게임 출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연습 중 사고로 팔, 다리가 마비됐던 비운의 체조선수 김소영 씨를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미국 유학을 떠났던 김소영 씨가 미국인 친구의 헌신적인 사랑 속에, 인간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LA 북쪽 산타 클라리타에 있는 마스터즈 칼리지 졸업식장.
올해 38살의 김소영 씨가 휠체어를 타고 단상에 오르자, 2천5백여 명의 졸업생과 하객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김소영/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 많은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20여 일 앞두고 훈련중 다쳐 1급 장애인이 된 김 씨는 5년 전 미국으로 유학 왔습니다.
팔 다리가 마비된 김 씨가 홀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마치기까지는 3년간 무료 도우미 역할을 해준 친구 제니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습니다.
[김소영/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 나이가 저보다 한참 많이 어려요. 그래도..늘 자기보다 저 먼저 생각해주고.]
제니는 대학원 진학도 미룬 채, 숙제는 물론 대소변을 받아내고, 주말이면 교회 나들이까지 24시간 김 씨의 손발이 돼 주었습니다.
[교민 : 천사를 보지는 못했지만 진짜 천사일 것 같아요.]
김 씨와 함께 졸업장을 받은 제니는 역경을 이겨낸 김 씨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제니 시멘스/ 김소영 씨 도우미 : 하느님의 도움으로 소영 씨가 졸업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합니다.]
제니는 내일(14일) 귀국길에 오르는 김소영 씨와 한국을 방문해 2주간 함께 생활할 예정입니다.
목자라고 하는 제가 그녀들의 발꿈치도 못 쫓아가고 있음에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