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마이어후버 회장 - 한국과 손잡고… 비행 준비 끝!

날비소본좌2007.05.21
조회397
한국과 손잡고… 비상 준비 끝! 獨항공사 루프트한자 마이어후버 회장

“한국은 성장세 빠른 큰 항공시장… 부산~유럽 노선 유일한 운항”
김승범 기자 sbkim@chosun.com
입력 : 2007.05.20 22:31

“부산~유럽을 직접 잇는 항공편은 루프트한자가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습니다. 루프트한자는 한국 진출 40여년 동안 한·독(韓獨) 교류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볼프강 마이어후버(Wolfgang Mayrhuber·사진) 회장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10주년 행사장에서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큰 항공시장”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루프트한자 마이어후버 회장 - 한국과 손잡고… 비행 준비 끝!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볼프강 마이어후버 회장은“한국화된 서비스로 한국 이용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프트한자 제공 마이어후버 회장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지난해 11월 루프트한자의 한국 영업 4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찾은 데 이어 4월 부산에서 열린 부산~인천~뮌헨 노선(주3회) 취항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새 노선은 기존의 인천~프랑크푸르트(주 7회)에 이은 두 번째 노선이다. 첫 번째 노선 개통도 아닌 두 번째 노선 취항 때 CEO(최고경영자)가 해당 국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는 “한국 승객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 영화 상영을 비롯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한식 기내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프트한자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100여명 근무하고 있다. 한국 승객은 비빔밥·김치·고추장 등 기내식을 서비스 받고,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 도착해서는 현지 한국인 직원으로부터 환승, 공항 이용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한국화 서비스로 국적기를 선호하는 한국 승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루프트한자는 독일 항공사지만 전체 승객의 35%만 독일인일 정도로 타국(他國) 사람이 많이 이용한다. 그만큼 현지인에 특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연간 탑승률이 86%에 달할 만큼 수요가 커 한국 항공시장이 투자가치가 있다는 게 마이어후버 회장의 판단이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외국 항공사들이 대거 한국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루프트한자는 1998년 4월부터 오히려 주당 운항 횟수를 주7회로 한 편 더 늘렸다.

인천공항을 경유하기는 하지만 부산에서 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항공노선은 루프트한자가 처음이다. 마이어후버 회장은 “부산·울산지역 이용객들이 유럽을 보다 더 편리하게 갈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뮌헨이 동유럽의 관문이라는 점에서 동유럽 진출이 활발한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프트한자는 2004년 세계 항공 화물 운송 부문에서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마이어후버 회장은 “순위에 신경 쓰기보다는 수익성을 중시하지만 별도의 성장 전략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2위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지난해 198억유로(약 24조9000억원)의 매출과 8억4500만유로(1조600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마이어후버 회장은 1970년 엔지니어로 루프트한자에 입사, 최고운영기술책임자를 거쳐 2003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날비소본좌

 

출처 - www.an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