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40kg감량미녀 故이은지양의 친구들이 쓴글

정혜진2007.06.06
조회7,061
 

정말 우리나라 몇명 못되먹은 네티즌들때문에 화가 나네요..

소중한 목숨까지 잃어버리고..

남학생들이 심했네..어떤 단체가 심했네 하지만..

그 모든 한마디..심지어 전화까지해서.. 그런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우리 국민 모두 노력합시다.

아래는 고인 이은지양의 친구분들이 쓴글입니다.

이은지양이 평소에 얼마나 착한 학생이였는지 알수 있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결정을 하였을까요..

꼭 좋은곳에 갔으면 좋겠네요.

 

 

----------------------------------------------------------------

이은지님 친구분께서 쓰신 글입니다.

스타킹 출연 40kg자살한 소녀..........
제 친굽니다............


사실 베스트 이런 사인 아니었어도....
그래도 제 친구였어요...........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사이였어요...




오늘 점심시간부터.......6교시까지 그 얘기들고 펑펑 울다가 다행히 7교시부터 자습이라
장례식장 다녀왔습니다.



듣는 순간 기분이 아득해지더군요.
나에게 왜 문자하나 하지 않았을까
하기만 했어도
난 널 막아줄 수 있었을텐데.
왜....
왜 죽었는지...... 아니 왜 죽어야 했는지....


악플 단 사람들이
협박 전화한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인데 왜 그저 가수가 되고 싶어했던 그 아이가 죽어야 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친구라고 해놓고서 아는 게 하나도 없네요.
얼마나 힘들어했는지도.

바로 일주일전에 만나서
나 이뻐졌지, 라며 자랑하던 친군데.


그런 앤데.


뭐 힘들다, 이런 식으로 말해도
장난으로 넘긴 제 잘못인데(물론 베스트같은 사인아니라 그 애가 저에게 자세히 말해주진 않은 것도 있지만은) 왜 그 애가 죽어야 했는지.




그 애 사실, 힘들어했었어요.
베스트도 아닌 그저 친구일 뿐인 제가 알아차릴 정도로.



방송나가고 나서 자신을 외모로 욕했던 애들이 친한척하고
같은 반이기만 했던 애들이
인터넷에서 단짝친구가 되어 자신욕을 한다는 게

또 자신에 대한 루머를 퍼뜨린다는 게 성형했다느니 한다는게

참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참 착했어요.


외모로 사람들이 차별해도 살 빼고, 빼고.......빼...고.....
원망하지 않은 아이였는데...





저 용서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 애를 죽인 악플 남긴 애들.
협박전화 한 애들.


용서하지 않고
복수해도 되는 거죠.


그 악플 남긴 애들.
장례식장에 나타날까 했는데
한 번 얼굴 보이지도 않더군요.


같은 학교 애들도
제가 잠깐 동안 다녀온 거긴해도
단 한명도 없더군요.

그 때가 4시 반 정도로, 실업계다녔던 그 애의 친구들이 잠깐 들리기엔 충분한 시간였는데.





그 악플 남긴 중학교 동기 남자애들 실명 학교 다 불어버리고 싶은데요.
참아요. 참 착했던 그 애를 생각하면서 참아요.


사실 친구로써 이런 데 글 올리는 것도 뭐하네요.
....그애가 달가워하지 않겠죠.



그래도
이런 거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여러분 제발 부탁이에요.


압니다.
여러분 싫어하시는 가수, 연예인 욕하고 싶은 거 이해해요.


그래도 제발
좋은 말로 해주세요.


제 친구 TV한 번 나왔는데도 나쁜 말에, 루머에, 각종 쌍욕에 힘들어했습니다.


수백번 나오는 연예인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겠죠, 얼마나 힘든지는.
그들이 물론 그런 걸 알고 그 직업을 택했다 해도
제발 외모로만큼은, 잘 알지 못하는 성격으로 만큼은 폄하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실제로 말한마디 안나눠봤던 애들이 친한 친구가 되어 글 남기는 것들 생생히 지켜봤습니다.
어떤 말을 지어내는지도요.
터무니 없는 말들.



저도 사실
연예인들 소문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생각했는데.


연예계만큼은 진짜 그런가보더라구요.


그러니 제발, 부탁드립니다.
자격 없는 거 압니다.


저같이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평생 지울 수 없는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그런 사람이

제 친구처럼 밤중에 세상에 버림받은 기분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쌍욕들어가며 죽어가는

그런 사람이

없길 바라는 심정에서



두서없는 글이나마 남겨봅니다.



제발 그래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여기저기 올리는 거
안 좋게 보시는 분들
분명 계실 걸로 압니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어서

악플러 때문에 자살한 친구의 친구가 되는 기분이 어떤 건지



네, 솔직히 말해서....
또 친구된 입장으로써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제가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 이것 같아서요.


제정신이 아니라서요...
현실감이 없어서.....진짜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그래요.


죄송합니다, 안좋게 보시는 분들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오늘 하루는 그래도 좀 친구다운 친구가 되보고 싶어요.


베스트는 아니었어도
함께 했던 추억들이 분명히 자리잡아 있는 친구로써
그 애의 어머니가 오열하는 모습을 본 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네요.
명복을 빌어주시고, 제발..........제발 생각하고 리플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악플러들이 한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그 어머니의 오열모습을 보았더라면.

-----------------------------------------------------------------------------------

 

악플과 집으로 전화를 걸어 마구 상처를줘서 견디다 못해 스스로 끊으셨다고 해요...

제 친구와 친분이 있어서 자세히 알수가 있었는데요../.
고인은 할머니의 살뺀 모습을 보고싶다는 마지막소원때문에 진짜 밥도 제대로 못먹고, 먹고싶은거 참고 조금만 빠져도 기뻐하고... 힘들게 진짜 스스로 뺐다는데요...그것도 3개월동안,,,,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방송에 나갔었는데... 정말 할머니의 뒤를 따라가게됬네요....
중학교 동기남자학생이 근거없는 루머를 ( 약먹고 뺐다는등...) 퍼뜨려 그게 사실로 인식되어 많은 시달림을 받았고요...
살 많이 뺐다고 스타킹에 출현해서 그깟 슈주에게 겨안고 사진찍혔다고 엘프들(?)이 질투를 지나치게 하여 집에까지 전화해서 상처를주었다고 하네요...
정말 제대로 된 사실도 찾아보지 않고 그것만 옳다고 마구 욕하는건 인간으로서 할짓이 아닙니다...
지금 그 고인 한분때문에 얼마나 많은이들이 슬퍼하는지 압니까?!?! 정말....
과연 팬이라고 이런짓을 할수있나요? 이런짓을 한게 간접적이라고 난 죽이지 않았다고 해도되나요???!?! 정말 어떻게 이 울분이 표현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지방흡입수술을 했다고 퍼뜨리는거죠?? 일단 나이상 17살은 성인이 아니라서 할수도 없다는걸 알수 있을텐데 그렇게 머리수준이 낮나요>??
이거 정말 개망신입니다... 그리고 이미 엘프들은 욕먹고 있는데 '사실 엘프인데..' 라는 하지 말아주세요 정말 점점 더 화가 납니다... 이 글을 보고 제발 제대로 된 말들을 이슈화하길 바랍니다... 정말 정보가 느린것 같네요... 그것도 어제 저녁때 자살했다는데....

악플을 다신분들과 집까지 전화를걸어 괴롭히셨던 분들...그리고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린 모든 사람들은 고인과 고인의 친구들, 부모님들께, 그리고 특히 고인의 돌아가신 할머님께
용서를 정말! 무릎꿇고 비셔야 합니다.... 고인으로 인해 아직도 슬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슈주는 절대로 장례식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연예인때문에 상처를 받았고 엄숙한 장례식장에까지 개인팬들이 몰려오고, 플랜카드를 들고 방해할까 걱정입니다... 정말 많은친구들이 슬퍼합니다 반성좀 해주세요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할머니께 자랑스러운 손녀로 노력하셔서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