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기가 갖고 싶은 책들을 수천수만권 쌓아놓은 채석강

신기숙200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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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와 자스민의 가을여행 이야기

(세엣. 자스민이 갖고 싶은 책들을 수천수만권 쌓아놓은 채석강)


“와, 저게 채석강인가봐!!”

말 그대로 수천 수만 권의 책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듯, 기암괴석의 모습에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


“와, 넘 예쁜걸~”

“조심해, 바닥에 조개들이 살아 있다구!”


발밑에 손톱만한 조개들이 꼼지락 거리는 것이 보인다.

정말 살아있는 걸까?


“여기, 채석강은 하루에 두 번 물이 빠진대.

우린 지금 물이 빠졌을 때 와서 이 채석강도보고, 여기 바위위도 걸어 다니는 거구, 나중에 물이차면 우리 서 있는 곳도 잠기는 거야“


“우와, 팬더 넘 똑똑한걸!!”


“난, 원...래... 똑똑했어”


쳇, 팬더에게 칭찬을 하면 안된다.

무엇이든 원래~~로 귀결된다.


채석강은 강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은 썰물 때 드러나는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특히, 낙조와 노을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하던데, 이를 지켜보지 못하고 돌아서는 발길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