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낳은 사과

김형구2007.07.17
조회29
거짓말이 낳은 사과

Behind Story...

 

영원하지 못한 애정이라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해서 영원히 함께 하지 못했다는것을 이제야 알았다.

                                                - Since2004.10.13 김형구 -

 

몇 년동안  한 여자를 혼자 좋아했습니다.

 

남들은 '성공한사업가' '도도한여자'날카로운여자'커리어우먼'이라 그러지만 제가 보기에는 헛똑똑이, 푼수, 선수, 자칭 알파걸인 여자였습니다.

 

군입대후 심신이 힘든시기를 이겨내기위해  그 여자에게 집중하기 시작했고, 온갖 거짓말과 집착을 하면서 이겨냈습니다.

 

근데 이 여자,

내가 하는 말이 거짓말인줄 알면서 다 받아주웠습니다.

"왜?"라는 한마디 없이 묵묵부답했던 여자는 내가 무사히 군생활을 마칠수 있도록 해준 참 고마운 여자 입니다.

 

지금은 그여자 어디있는지도 모릅니다.

연락처도 모르고,어디있는지,누구를 만나 어떻게 잘 지내는지 물어 볼 수도 없을 만큼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잘못했습니다" 라고 마음속으로 수 백번을 사과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마음속으로..

 

"보고싶다. 그런데 절대 마주치지 말자. 보게 되면 장소 불문고 무릎꿇고 사과할것 같아서. 너는 몰라도 나혼자 미안해서 울고불고 속죄할지도 모르니까.. 하늘이 맺어줘서 다시 만게되면 그때는 보이는것만 믿길바래.., 나 역시 말 이전에 결과먼저 보여줄테니까 너무너무 보고싶다.... 오늘 따라 더 많이 보고 싶어서 이렇게 끄적된다"

 

  장마철 꿉꿉 텁텁한날에도 보고싶어지는 여자에게 내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