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포드 파크는 1932년 11월, 상류사회 저택의 주말파티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을 통해 신분과 계급사회를 다룬 명감독 로버트 알트만의 작품이다. (물론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의 영화는 접한 적이 없었다. )
이 영화는 아가사 크리스티풍 추리극의 플롯을 가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알트만 감독은 범인을 찾기보다 귀족과 하인들로 나누어진 캐릭터들과 그들 사이의 상호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추리극의 묘미를 두고 있지 않은 데다 2시간이 넘는 진행, 우리에겐 생소한 영국 사회라는 점에서 대단히 지루할 수 있다. 무엇보다 5년 전에 나온 영화라 그런 지 화면이 무척 낡아 보였던 것도 아쉬울 따름이다.
배우진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영화를 보게 되었던 터라, ‘클라이브 오웬’이 하인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진흙 속의 진주라고 발견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이래봬도 이 배우의 팬이다. )
이 영화에서는 각각의 인물들이 꼬리를 물고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영화상에서 가장 중점 인물이 되는 윌리엄 맥코만 해도 젊은 시절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공장에서 일하는 여공들 대부분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 시절 피임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이 적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관계 속에서 아이를 갖게 되는 경우는 허다하였고, 윌리엄은 그 여자들에게 두 가지 선택의 길을 제시해 주었다. 아이를 나에게 주고 일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아이를 데리고 해고를 당할 것인가. 지극히 계급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그 사회에서 약자에 속하던 그 여자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녀들은 윌리엄에게만 의지하여 사랑스러운 아이를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 아이들이 분명 자신의 손에서보다 더 잘 자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하지만 윌리엄은 그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음험한 인간이었다. 아이들은 마치 당연한 듯이 고아원에 버려져 부모의 얼굴도 모른 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비단 윌리엄만이 그렇게 치졸하고 더러운 삶을 보내온 것은 아니었다. 그와 관련된 모든 인물들 즉, 주말파티에 초대된 모든 인물들이 그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을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시중을 드는 하인들에게 인격이란 없어 보였고, 그들에겐 그들만의 삶이라는 것이 전혀 없어 보였다. 자신의 주인이 몸을 내놓으라면 몸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신참배기 하인인 매리가 아직 처녀인 것에 대해서 ‘처녀는 일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못 돼.’라고 혀를 내젓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사회에서 인간들에겐 계급이라는 것이 주어져 한 저택 내에서도 같은 층을 쓸 수 없는, 위층과 아래층이라는 정확한 구분 속에 두 그룹이 나누어져 존재하는 것이다.
아.. 그런데 말이지.. 그래서 대체 범인은 누구란 말이야-_-;;?
아무리 살인사건이 메인이 아니라고 해도 그렇지, 감독 너무한 거 아니야. 범인은 밝혀주고 영화를 끝내야지;
고스포드 파크 - [★★★☆☆]
![고스포드 파크 - [★★★☆☆]](https://cyimg18.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j56701%2F2007%2F7%2F21%2F6%2F%C6%F7%BD%BA%C5%CD%286089%29%2Ejpg)
네이버에서 '스릴러 영화 추천' 검색으로 찾아보게 된 영화.유명한 중역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기에 그냥 정보 검색 없이 보게 된 영화이다.
고스포드 파크는 1932년 11월, 상류사회 저택의 주말파티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을 통해 신분과 계급사회를 다룬 명감독 로버트 알트만의 작품이다. (물론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의 영화는 접한 적이 없었다.
)
이 영화는 아가사 크리스티풍 추리극의 플롯을 가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알트만 감독은 범인을 찾기보다 귀족과 하인들로 나누어진 캐릭터들과 그들 사이의 상호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추리극의 묘미를 두고 있지 않은 데다 2시간이 넘는 진행, 우리에겐 생소한 영국 사회라는 점에서 대단히 지루할 수 있다. 무엇보다 5년 전에 나온 영화라 그런 지 화면이 무척 낡아 보였던 것도 아쉬울 따름이다.
배우진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영화를 보게 되었던 터라, ‘클라이브 오웬’이 하인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진흙 속의 진주라고 발견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이래봬도 이 배우의 팬이다.
)
이 영화에서는 각각의 인물들이 꼬리를 물고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영화상에서 가장 중점 인물이 되는 윌리엄 맥코만 해도 젊은 시절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공장에서 일하는 여공들 대부분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 시절 피임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이 적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관계 속에서 아이를 갖게 되는 경우는 허다하였고, 윌리엄은 그 여자들에게 두 가지 선택의 길을 제시해 주었다. 아이를 나에게 주고 일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아이를 데리고 해고를 당할 것인가. 지극히 계급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그 사회에서 약자에 속하던 그 여자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녀들은 윌리엄에게만 의지하여 사랑스러운 아이를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 아이들이 분명 자신의 손에서보다 더 잘 자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하지만 윌리엄은 그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음험한 인간이었다. 아이들은 마치 당연한 듯이 고아원에 버려져 부모의 얼굴도 모른 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비단 윌리엄만이 그렇게 치졸하고 더러운 삶을 보내온 것은 아니었다. 그와 관련된 모든 인물들 즉, 주말파티에 초대된 모든 인물들이 그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을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시중을 드는 하인들에게 인격이란 없어 보였고, 그들에겐 그들만의 삶이라는 것이 전혀 없어 보였다. 자신의 주인이 몸을 내놓으라면 몸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신참배기 하인인 매리가 아직 처녀인 것에 대해서 ‘처녀는 일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못 돼.’라고 혀를 내젓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사회에서 인간들에겐 계급이라는 것이 주어져 한 저택 내에서도 같은 층을 쓸 수 없는, 위층과 아래층이라는 정확한 구분 속에 두 그룹이 나누어져 존재하는 것이다.
아.. 그런데 말이지.. 그래서 대체 범인은 누구란 말이야-_-;;?
아무리 살인사건이 메인이 아니라고 해도 그렇지, 감독 너무한 거 아니야. 범인은 밝혀주고 영화를 끝내야지;![고스포드 파크 - [★★★☆☆]](https://img.cyworld.com/img/board/board2005/face_16.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