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맞는 여름철 보양식

박종열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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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질에 맞는 여름철 보양식


기력을 떨어뜨리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제대로 된 식사 한 끼가 여름철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가족의 체질에 맞춘 여름철 보양식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소음인


여름이 되면 체력이 극도로 떨어지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탈진하기 쉽다. 몸이 차기 때문에 오히려 냉방병에 걸리는 경우도 잦다. 차가운 음식은 피하고 뜨거운 것을 먹는 게 좋은데 삼계탕과 보신탕이 제격이다. 땀을 줄이면서 소화 기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 차로는 꿀을 넣은 인삼차나 대추차를 먹으면 몸의 허열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소양인


여름을 가장 힘들어 하는 체질인 소양인. 평소에 화와 열이 많은데 날씨까지 찌는 듯하니 답답하고 짜증이 나기 쉽다. 또 이유 없이 얼굴이 붉어지고 뒷목이 자주 당기는 편. 쌀밥보다는 열을 식히고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팥, 옥수수, 녹두 등 곡물이 들어간 잡곡밥을 먹는 게 좋다. 육류는 성질이 찬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잘 맞고 과일로는 수박, 참외 등이 좋다.


▲태음인


화와 열이 많은 태음인은 열을 내려주는 음식이 필수. 육류로는 성질이 찬 소고기가 잘 맞고,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와 뱀장어가 추천 음식이다. 보양식으로는 육개장이나 뱀장어탕, 입맛이 없을 때는 시원한 콩국수를 먹으면 좋다. 이들은 비위를 보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해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칡즙이나 율무차도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태양인


체내에 열의 발산이 많아 여름에도 손발이 뜨거운 경우가 많다. 대체로 차갑거나 담백한 음식이 좋다. 붕어와 조개 해삼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추천 음식. 보양식으로는 붕어매운탕이나 해삼새우탕을 먹고 입맛을 잃을 때는 냉면이나 메밀국수 등을 먹어주면 좋다. 또 태양인은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수분을 자주 보충해준다.

도움말=광동한방병원 두인선 과장,

휴그린한의원 윤동호 원장

최승혜기자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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