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판도라TV, 엠엔캐스트 등 동영상 사이트에 가보면 '고맙습니다'란 이름을 단 캠페인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고맙습니다'란 캠페인은 삼성(samsung)이란 재벌기업이 '해피투게더'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라는 보기좋은 이미지와 듣기 좋은 슬로건을 내걸고 블로거나 네티즌에게 관련 이야기나 뉴스, UCC를 제작해 포털사이트나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에 등록하거나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이나 별도의 선별을 통해 경품(선물, 현금)을 제공한다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당근 이벤트 경품은 삼성 제품(휴대폰, TV 등)이나 삼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그런데 재벌 삼성과 주요 포털사이트,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의 이런 연계 캠페인은 왠지 냄새가 난다. 뒤가 구리다.
이벤트 경품에 낚이셨습니까?
포털사이트나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의 경우 최대 고액 광고주의 캠페인 광고를 놓칠 수 없어 저러고 있겠다 싶지만, 삼성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집히는데 가 있긴 하지만. '삼성 없으면 한국이 망한다' '휴대폰과 반도체 팔아서 국익에 도움 되는 삼성'이라 불리는, 아니 '삼성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사회에서 삼성이란 기업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모습을 사람들에게 각인, 세뇌시키려고 하는지? 정치로비, 대선자금, 경영승계 비리와 노동탄압 등의 문제보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자'란 슬로건이 먹히는 이 사회는 누구에 의해서 조종, 주도 되는지? 고민케 한다.
네이버는 그나마 해피로그에 후원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그리고 거대 자본 삼성의 낡고 병든 치부가 드러나더라도 삼성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을꺼란 생각도 든다. '사회 환원''기부, 후원, 도움'이란 미명하에 이뤄지는 삼성의 이런 류의 캠페인과 의식개조, 이미지 메이킹이, 종국에는 사람들이 대신 나서서 삼성의 그 치부를 감싸주고 덮어주는데 크게 기여할지 모른다는 암울한 생각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이란 바다에 내던진 이벤트 경품이란 미끼가 사람들이 삼성의 자발적 지지자와 볼모가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 같다.
UCC 이벤트를 통해 네티즌을 포섭한 삼성의 대단한 캠페인, 공모전, 이벤트가 웹에서 한창 진행중이다.
여기서 문제 삼고 싶은 것은, 역시 이렇게 삼성의 지원금과 캠코더를 받은 블로거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재벌 삼성의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비판, 감시할 수 있을까란 것이다. 그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행이지만. 블로거기자나 블로거들이 누구의 요구에 따라 기사를 만들고, 블로깅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결국 삼성의 '고맙습니다' 캠페인과 이벤트는, 인터넷상에서 영향력과 파급력을 가진 UCC 네티즌과 블로거들을 삼성공화국의 식민으로 포섭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 일에 포털사이트와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가 '미끼성' 캠페인과 이벤트에 협력, 동조하고, 그것이 네티즌과 블로거들에게 잘 먹혀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주요 포탈사이트와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를 도배하다시피 광고해대는 삼성 '고맙습니다' 캠페인을 눈여겨보면서, 이런저런 꿀꿀한 생각이 든다. 특히 '삼성이니까 괜찮아''좋은 게 좋은 거다'라며 그냥 던져주는 '미끼'를 그대로 받아먹는 사람들이 불안하다. 나 자신도 포함해서...
블로거들에게도 삼성 캠페인이 먹혀들었다.
p.s. 변명 같지만 자신도 블로거뉴스 삼성 캠코더를 받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받으려하지 않았다. 다음과 삼성에서 조건 없이 그냥 캠코더를 줄리 만무했고, 가지고 있던 디지털카메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인천의 개발현황과 문제에 대한 동영상 취재를 기획했던게 있어 캠코더가 필요할 듯 하고, 그것을 받아 지인에게 전해줄 생각이었다) 받고 말았다. 삼성 캠코더 받았다고 거대 자본에 대한 저항과 날선 비판을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삼성 캠코더를 받았다는 원죄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7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있었던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무사귀환 즉각 철군 촉구 촛불집회'에서 만난 다음 블로거기자 열심히 활동하셨던 붉은별님(지금은 민주노동당 노회찬 예비후보 온라인 팀에서 활동 중이다)께 자신의 죄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 죄를 씻기 위해 삼성 꼬투리잡기를 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마시길.
UCC, 블로거를 포섭한 "고맙습니다" 삼성 캠페인, 뒤가 구리다!
UCC, 블로거를 포섭한 '고맙습니다' 삼성 캠페인, 뒤가 구리다!
http://seoul.nodong.org/antieland/antieland.html
'고맙습니다'란 캠페인은 삼성(samsung)이란 재벌기업이 '해피투게더'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라는 보기좋은 이미지와 듣기 좋은 슬로건을 내걸고 블로거나 네티즌에게 관련 이야기나 뉴스, UCC를 제작해 포털사이트나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에 등록하거나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이나 별도의 선별을 통해 경품(선물, 현금)을 제공한다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당근 이벤트 경품은 삼성 제품(휴대폰, TV 등)이나 삼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그런데 재벌 삼성과 주요 포털사이트,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의 이런 연계 캠페인은 왠지 냄새가 난다.
뒤가 구리다.
이벤트 경품에 낚이셨습니까?
포털사이트나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의 경우 최대 고액 광고주의 캠페인 광고를 놓칠 수 없어 저러고 있겠다 싶지만, 삼성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집히는데 가 있긴 하지만. '삼성 없으면 한국이 망한다' '휴대폰과 반도체 팔아서 국익에 도움 되는 삼성'이라 불리는, 아니 '삼성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사회에서 삼성이란 기업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모습을 사람들에게 각인, 세뇌시키려고 하는지? 정치로비, 대선자금, 경영승계 비리와 노동탄압 등의 문제보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자'란 슬로건이 먹히는 이 사회는 누구에 의해서 조종, 주도 되는지? 고민케 한다.
네이버는 그나마 해피로그에 후원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그리고 거대 자본 삼성의 낡고 병든 치부가 드러나더라도 삼성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을꺼란 생각도 든다. '사회 환원''기부, 후원, 도움'이란 미명하에 이뤄지는 삼성의 이런 류의 캠페인과 의식개조, 이미지 메이킹이, 종국에는 사람들이 대신 나서서 삼성의 그 치부를 감싸주고 덮어주는데 크게 기여할지 모른다는 암울한 생각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이란 바다에 내던진 이벤트 경품이란 미끼가 사람들이 삼성의 자발적 지지자와 볼모가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 같다.
UCC 이벤트를 통해 네티즌을 포섭한 삼성의 대단한 캠페인, 공모전, 이벤트가 웹에서 한창 진행중이다.
일례로 포털사이트 다음의 경우, 7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블로거뉴스에 삼성의 캠페인 '고맙습니다'란 주제의 기사를 작성해 송고하면 그 중 1건의 베스트 기사를 매주 특종으로 선발해 현금 30만원(제세공과금)을 준다고 공표하고, 블로거기자들이 '고맙습니다' 블로거뉴스를 작성할 것을 대놓고 꼬드기고 있다. 그 때문인지 현재까지 '고맙습니다' 채널에 송고된 블로거뉴스는 200여개가 넘어섰다. 그런데 지원금 30만원은 다음 측에서 내놓는 것인지? 삼성 측에서 내놓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다음 블로거뉴스는 지난 6월 '동영상기자단 출법 기념 이벤트'에서 삼성의 신제품 UCC 캠코더 40대를 지원받아 블로거기자들에게 나눠주었다. 이 삼성 캠코더를 수령한 블로거기자들은 6개월 동안 캠코더 스폰서 광고가 붙고, 매달 1건 이상의 기사를 송고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 삼고 싶은 것은, 역시 이렇게 삼성의 지원금과 캠코더를 받은 블로거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재벌 삼성의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비판, 감시할 수 있을까란 것이다. 그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행이지만. 블로거기자나 블로거들이 누구의 요구에 따라 기사를 만들고, 블로깅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무튼 주요 포탈사이트와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를 도배하다시피 광고해대는 삼성 '고맙습니다' 캠페인을 눈여겨보면서, 이런저런 꿀꿀한 생각이 든다. 특히 '삼성이니까 괜찮아''좋은 게 좋은 거다'라며 그냥 던져주는 '미끼'를 그대로 받아먹는 사람들이 불안하다. 나 자신도 포함해서...
블로거들에게도 삼성 캠페인이 먹혀들었다.
p.s. 변명 같지만 자신도 블로거뉴스 삼성 캠코더를 받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받으려하지 않았다. 다음과 삼성에서 조건 없이 그냥 캠코더를 줄리 만무했고, 가지고 있던 디지털카메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인천의 개발현황과 문제에 대한 동영상 취재를 기획했던게 있어 캠코더가 필요할 듯 하고, 그것을 받아 지인에게 전해줄 생각이었다) 받고 말았다. 삼성 캠코더 받았다고 거대 자본에 대한 저항과 날선 비판을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삼성 캠코더를 받았다는 원죄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7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있었던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무사귀환 즉각 철군 촉구 촛불집회'에서 만난 다음 블로거기자 열심히 활동하셨던 붉은별님(지금은 민주노동당 노회찬 예비후보 온라인 팀에서 활동 중이다)께 자신의 죄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 죄를 씻기 위해 삼성 꼬투리잡기를 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마시길.
* 삼성 '고맙습니다' 캠페인(http://www.samsung.co.kr/thankyou/index.jsp) 관련 사이트
- 네이버 / 삼성과 해피빈이 함께하는 2차 후원 프로젝트
- 다음 / 다음과 삼성이 함께하는 '고맙습니다' 캠페인, '고맙습니다' 블로거뉴스 특종
- 야후 / 야후! 코리아와 삼성이 함께하는 '고맙습니다' 프로모션
- 판도라TV / 전격공개! 고마움을 전하세요 : '고맙습니다' UCC 페스티벌
- mncast / '고맙습니다' UCC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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