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허선아200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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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사라져 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안녕히 라고 인사하고 떠나는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그가 돌아가는 하늘이

회중전등처럼 내 발밑을 비춘다.

 

내가 밟고 있는 세상은

작아서 아름답다.

 

-김종해의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