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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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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의 시간,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서는

이런 저녁 무렵을 그렇게 부른대.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집에서 기르던 가축이 산에서 내려온

야생의 짐승처럼 낯설어 보이는 시간.

겁이 나겠지.

발밑의 그림자도 사라지고

나에게도 내가 낯설어지는 시간이니까.

 

 

글: 한수영, 「공허의 1/4」중에서

사진: 김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