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아침-청하 김철기 낙엽을 밟는 소리 발밑 틈새에 웅크리고 이 세상 버리고 떠나갈 듯 신음하며 슬픔을 남기는 자국떨어진 나뭇잎 가을로 물들인 낙엽인가인생의 모퉁이를 돌아오는 길 따듯한 손 잡은 사랑의 언어들이 당신이었기에 지금 길 가다 멈추고 가슴까지 마시는 가을 향기 길가에 핀 코스모스처럼 색색이 여물어난 외롭지 않습니다지금 너무도 행복하다고 눈물짓는 순간마다무심코 흘려 버린 지난 세월을 손사래 치며 내 가슴 맑은 강물을 흐르게 하는 당신 이 가을에는새 아침이 밝아 오는 순간 당신을 꼬옥 안아 주려고 합니다방긋 쌩긋 웃는 당신의 얼굴을 마주하고이 가을에는 단풍잎에 새겨놓은 추억들을 갈피에 채우고뜨거운 눈물이 샘솟는 나날이 되어낙엽 밟는 소리품 안으로 안겨오는 그리움의 소리 나는 당신에게 속삭여 주렵니다
시월 아침...
시월 아침
-청하 김철기
낙엽을 밟는 소리
발밑 틈새에 웅크리고
이 세상 버리고 떠나갈 듯
신음하며 슬픔을 남기는 자국
떨어진 나뭇잎 가을로 물들인 낙엽인가
인생의 모퉁이를 돌아오는 길
따듯한 손 잡은 사랑의 언어들이 당신이었기에
지금 길 가다 멈추고
가슴까지 마시는 가을 향기
길가에 핀 코스모스처럼 색색이 여물어
난 외롭지 않습니다
지금 너무도 행복하다고
눈물짓는 순간마다
무심코 흘려 버린 지난 세월을 손사래 치며
내 가슴 맑은 강물을 흐르게 하는 당신
이 가을에는
새 아침이 밝아 오는 순간
당신을 꼬옥 안아 주려고 합니다
방긋 쌩긋 웃는
당신의 얼굴을 마주하고
이 가을에는
단풍잎에 새겨놓은 추억들을 갈피에 채우고
뜨거운 눈물이 샘솟는 나날이 되어
낙엽 밟는 소리
품 안으로 안겨오는 그리움의 소리
나는 당신에게 속삭여 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