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드레싱을 얹은 돼지수육

김영진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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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드레싱을 얹은 돼지수육

충남 공주에 "궁중칼국수"라고 유명한 칼국수집이 있습니다.

이 집엔 칼국수도 맛있지만, 수육이 정말 끝내주게 맛있어요.

근데, 이 집 수육 색이 갈색빛이 도는게 좀 수상쩍더라구요.

여쭤봤더니 된장푼 물에 돼지고기를 넣고 하는게 아닌

간장물에 삶는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때부터 저도 간장물에 삶아서 해먹어봤더니

정말 짭쪼름하니 괜찮더라구요~

 

* 재 료 *

끓이는 육수 - 간장 7, 설탕 3, 올리고당 1, 청주 또는 맛술 2,

                    멸치액젓 1, 생강 1개, 양파 1개, 적당량의 물

뿌려먹는 드레싱 - 올리브오일 5, 간장 2, 식초 2, 설탕 1/2,

                         양파즙 1, 와사비 1

 

* 만드는 방법 *

1. 커다란 냄비 또는 깊이가 있는 웍에 끓일 육수 재료들을 계량해서 넣어줍니다.  위에 표시된 숫자는 그저 들어가는 종류별 비율이므로 간장을 숟가락으로 8개 넣었으면 그 다음 재료들도 모두 숟가락으로 계량하면 되구요.  작은 국자로 계량을 했다면 모든 재료를 작은 국자로 계량하면 된답니다.  생강은 편으로 썰어서 넣어주시고, 양파는 큼직하게 4등분해서 넣어주세요.  이제 고기를 넣어서 잠길만큼의 물을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물은 냄비를 열고 삶을꺼라서 삶은 동안 계속 증발되어 없앨꺼니 너무 많이만 붓지 말아주세요.

 

2. 저는 돼지고기 부위 중 사태살로 수육하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값도 싸고, 또 단단해서 흩어질 염려도 없고, 또 삶아놓으면 부드럽고... 만약 다른 부위로 하신다면 삶으면서 흩으러질 염려가 있으니

명주실같은걸로 꽁꽁 묶어서 삶으세요.  이제 불을 켜고 조려주기 시작합니다.

 

3. 고기가 삶아지는 동안 위에 뿌릴 드레싱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 이게 제가 개발한 와사비드레싱이라는건데 원래 수육이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겉절이라든지, 무생채 등등과 함께 먹잖아요.

근데, 갑자기 겉절이나 무생채를 하기 번거롭기도 하고, 무언가 칼칼한 맛을 내는 드레싱이 있으면 좋겠다싶어 만들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4. 드레싱 만드는 재료들도 비율이므로 계량스푼이나 숟가락으로

계량하셔서 넣으시면 됩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믹서기로 살짝 갈아 주시기만 하면 준비 끝~


5. 양상치는 한입크기로 손으로 잘라서 준비하시구요.

오이는 비스듬하게 얇게 어슷썰기 해주신후 조금 더 아삭거리라고 얼음물에 미리 담궈두었습니다.

 

6. 고기가 익어가면서 조려진다는 느낌이 될때 나무주걱으로 살짝 살짝 고기를 굴려줘서 고루 색이 베게 해주세요.  수분이 많이 날라간 후부터는 살살 고기에 윤기가 나기 시작해요.  그럼 불을 끄시면 됩니다.

 

7. 커다란 접시에 우선 양상치와 오이썬걸 깔아주시구요.

수육은 아주 얇게 썰어 접시의 가장자리나 야채 위에 준비해 올립니다.  이제 와사비드레싱만 뿌려주면 완성~

 

짜잔~

아주 쉽게 만들수 있는 요리인데 제가 이 요리만 하면 히트를 칩니다. 

이번에도 손님 초대해서는 이 요리를 선보였더니 다들 좋아해주시더라구요.  레시피도 다들 물어오시고...

 

오늘 저녁 남편분의 술안주용으로 한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