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러브레터....

최민석2007.11.14
조회27


버려진 러브레터....

마냥 어리고 투정부리는....
그런 철부지 아이같던 당신....
그런데 이젠 너무 커버린 당신....
그래서 나보다 더 커져 버린 당신....

 

이젠 내가 철부지가 되었는지....
아님 작아져 버린건지....
내 투정을 감싸버리는 당신을 보며....
더 작아지는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사랑이 많았다고 느꼈던 나....
그런 나에게 부끄러움을 주네....
너무 깊은 당신의 사랑....
이제야 느끼는 내 바보스러움....


사랑많은 당신의 두 눈에....
건배.... 


피로에 지쳐 누웠을 당신의 밤....
아침까지 깨어나지 말고....
푹 잤으면 좋겠는데....
당신의 일상이 그렇게 놔두지 않겠지?


내 옆에서 잠들게 하고 싶지만....
하고 싶지만....
나중에 더 행복한 날들을 위해서....
기쁨을 조금은 남겨둘께....


우리가 말했던 하고싶은 많은 일들....
나이가 들어서도....
조금은 주책스러워 보여도....
당신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래....


내가 아니면 자신도 없다고 하는 당신을 보며....
'만약에...'라는 내 말에....
'그래도...당신곁으로'라고 말하는 당신....
그때 느꼈지....
당신은 내 사람으로 태어났다는걸....


바보같은 날....
살며시 안아주는 당신의 품이....
무척이나 따뜻했던....
당신이 그리웠어....
그렇게도 많이....


당신에게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되길....


그러길 바라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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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질 전하지 못하고....


들려주지 못하고....


이젠 당신 곁조차 갈 수 없는 나....


이렇게 마음을 덮어야 하는 나....


그래도 사랑했으니....


후회하지 않는 나....


 

 

Written by 트리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