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3의 수능전날 일기.

남요셉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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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일상은 소중하게 다가온다.

 

해가 지고,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일상이 새롭게 다가온다.

 

구름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고, 나무의 손짓을 느낄수 있으며

 

바람의 어루만짐을 감미할 수 있다.

 

지나치던 친구의 이름을 되새기며 축복하며 미소지을 수 있으며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

 

 

 

 

언제나 그 곳을 지켜주는 나무 그리고 촉촉한 단풍.

 

내겐 너무 익숙해진 교복.(길들여진 교칙까지도..)

 

내게 마음의 눈을 열어준 소중한 책들.

 

언제나 발랄한 교실의 웅성거림.

 

내겐 너무 거대했던 운동장.

 

특히,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던 캠퍼스.

 

황홀했던 친구들과의 논쟁.

 

세상보는 안목을 키워주신 많은 선생님들

 

눈물나도록 고맙고, 과분한 나의 친구들...(사랑합니다)

 

그들과의 멋진 추억들.....

 

영원할것만 같았던 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면.

 

희열, 우정, 추억과 같은 좋은 기억도 많지만.

 

역시나 아쉬움은 늘 따라다니다 봅니다.

 

이런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편안합니다.

 

행복합니다

 

그리고.. 황홀합니다.

 

이제 세상을 향해 비상할 시간입니다.

 

2년후 10년후 나의 모습을 그려보며

 

미소를 지어봅니다.^^...

 

 

 

 

 

 

 

 

 

난 참 복많고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