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VS 날개

이효주2007.12.19
조회19
추락 VS 날개


누구나 해본 사랑이란 걸 ㄴ ㅏ도 해보았기에,


혹,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더라도


상상이란 것쯤은 해보았을것이기에,


우리는 간접경험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선물로 받은 ㅇ ㅣ 책을 통해


ㄴ ㅏ의 지난 relationship에 대해 되돌아보았고


앞으로 예쁘게 꾸려갈 relationship에 대해 생각해본다.


 


처음에는 형빈과 윤주를 보며


'누구나 그렇게 사랑하지...^^'라며 가볍게 공감했는데


책을 읽을 수록 그들의 특이한 환경에 버거움을 느꼈다.


 


부모와 고향사람들의 지나친 관심 속에서 자란 남자,


가족으로부터 방임되다시피하여 적의에 가까운 벽을 쌓은 여자.


 


이 책의 스토리는


이렇게 극단적이라 할 수 있는 환경 속의 두 남녀를 통해,


역시 극단적이고 지극히 운명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펼쳐간다.


사랑이라기보다는 광기와 집착에 가까운...


 


ㅎ ㅓㄴ ㅏ, ㄴ ㅏ는 차츰 깨달았다.


정도의 ㅊ ㅏㅇ ㅣ일 뿐이지,


어떤 연인들도 겪는 과정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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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것은 세ㄱ ㅏㅈ ㅣ다.


 


1. 형빈, 자기애가 철저하게 강했던...


 


내가 느낀 형빈은 이렇다.


철저하게 ㅈ ㅏㄱ ㅣㅇ ㅐ가 강한 사람.


좁은 우물일지라도 1등이 아닌 적이 없었던 그.


그런 성장과정이 남모를 우월감과 자신감,


그리고 도전하는 것은 꼭 쟁취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게했겠지.


 


그는 윤주를 보고 첫 눈에 반한다.


그저... 그저 첫 눈에 반한다.


로맨스라 할 수 있겠지만 지극히 이기적이다.


윤주를 한 인격체로써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외모를 보고 내면을 상상하며,


도전하여 마음과 몸을 쟁취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 것이다.


ㅇ ㅕㄱ ㅣㅇ ㅔ 그의 첫 실수가 있다.


 


감정은 이성이 바라는대로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감정이 움직였다면, 그만큼 노력을 해야했다.


다행히 윤주가 상상속의 그녀와 똑 떨어진다면야


너무나 감사할 일이지만,


ㄴ ㅐ가 꿈꿔온 그녀가 아님을 알고 갈등이 시작된다면


1) 그녀의 모습 그대로를 이해하려 애쓰고 포용해주면서


   함께 갈등을 제거하도록 노력해야하거나


2) 그럴 자신이 없다면 깨끗히 물러나야했다.


 


형빈은 상상 속의 윤주와 현실 속의 윤주가 다름을


이해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형빈의 내면 속에 윤주에 대한 사랑보다는


형빈 자신에 대한 사랑이 ㄷ ㅓ 컸다는 증거다.


 


 


 


 


2. 윤주, 강하다 외치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무너지는...


 


윤주.


옛날의 ㄴ ㅏ와 닮은 면이 많이 보였다.


독립심이 강한 것도,


자기 생활에대한 욕심이 많은 것도,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을 좋아하는 것도,


생각이 많고 또 스스로 어른스러우려 애쓰는 것도...


 


윤주는 매번 그랬다.


형빈 때문에 그렇게 괴로웠으면서


(그게 형빈이 윤주에게 보인 집착때문이거나,


혹은 형빈과 자신이 맞지 않는 사실 때문인 어느것이라도)


과감하게 그를 떠나지 못했다.


 


사람의 정에 약했고, 그의 열정에 탐복했고, 또 미련에 몸을 맡겼다.


ㄴ ㅏ 또한 그랬겠지만,


많은 ㅇ ㅕㅈ ㅏ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이리라.


 


그래,


여자는 사랑받고 싶은 존재이니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고말아,


지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서도


그를 받아들이는... 그런 ㄸ ㅐ가 있으니까...


그래서 형빈을 떠나지 못했다고 인정해주자.


 


그랬다면 윤주는 그렇게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해서는 안됐다.


그녀가 보여준 다짐은 지속되지 못했고,


그녀의 말과 행동은 변덕스럽기 그지없었다.


 


형빈이 자신과 함께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알고


고뇌할 정도로 명석한 여자였다면,


또, 그 장애를 알고도 형빈을 받아들였다면,


많은 것을 스스로 희생하고 또 자신을 컨트롤 했어야 했다.


 


그렇게... 감정에 치우쳐, 형빈을 뒤흔들면 안됐던거다.


차라리... 형빈의 손애 죽는 것으로


길고 질긴 운명의 끈을 자르고 싶었다면,


형빈과 함께 마감했어야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해본다.


자신은 죽음을 통해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라도


그녀의 죽음을 통해 형빈은,


둘만의 추락에서 사회 속에서의 추락까지 더하게 되었으니.....


 


 


 


 


3. 형빈과 윤주, 그들의 사랑은 도대체 어떤 것이길래...


 


임형빈, 서윤주...


그들이 한 것이 사랑일까?


그래, 그들의 것도 사랑이다.


다만,


ㄴ ㅏ라면 절대 피했을 그런 사랑이다.


 


누군가의 글에서도 보았듯,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족간, 이성간... 하물며 아끼는 사물에서도 사랑이 있다했는데


참으로 공감이 갔다.


 


덧붙여 ㄴ ㅏ는


이성간의 사랑이라하여 모두 같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첫눈에 반했다 그만큼 빨리 잊혀지는 사랑,


상대방을 향한 한사람의 일방적인 사랑,


불같이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


지긋이... 깊고 깊은 강물처럼 잔잔한 사랑,


열정이 사랑의 눈을 가려, 서로 구속하고 할퀴는 사랑,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발전적 사랑...


 


형빈과 윤주는 너무 힘들고 아픈 사랑을 택했다.


형빈은 윤주에 대한 미련과 상상을 버리지 못해


노력에 의해 행복할 수도 있었던 그의 삶을 나락으로 빠트렸고,


윤주 또한 '형빈과 현실의 삶'을 서서히 동화시키지 못한 채


팜므파탈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들이 그토록 애달팠던 사랑으로 인해 ㄷ ㅏㅅ ㅣ 하나가 되기로 했다면,


이전의 문제를 발판삼아 재빨리 현실에 적응하고 서로를 이해해야했다.


그저, 놀러다니고 옛일을 추억하며 술이나 마실 일이 아니었던거다.


어찌보면, 그 둘은 너무나 달랐으면서도


현실과 문제에 대처하는 면에서는 너무나 닮아


발전적인 사랑을 이어나가지 못했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