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병인데다 합병증의 무서움으로 항상 빠지지 않고 얘기되는 질병이 당뇨병일 것이다.당뇨병의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연령, 유전, 정신적 스트레스, 비만, 육체활동부족, 영양불량, 내분비이상, 임신, 바이러스 감염, 췌장질환 등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한 연구들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언제나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 왔다.최근엔 잇몸 염증이 성인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당뇨병으로의 이행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동물실험이 증명한 몸의 순환우리나라는 당뇨병 환자가 매년 증가해 현재 전 인구의 3%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혈압, 비만과 함께 대표적인 성인성 질환으로 성인의 약 10%가 당뇨병을 앓고 있고 10명 중 1명이 당뇨병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또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1985년도에는 인구 10만명당 6.8명에서 1991년에는 12.4명, 1993년에는 16.6명, 1994년에는 17.2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사인의 7위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형국이다.덴마크 코펜하겐 치과대학의 칼라 안데르센 박사는 미국의 치과전문지 '치주병학 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3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이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당뇨병으로의 이행이 빨라질 수 있다고 발표한바 있다.안데르센 박사에 의하면 치주염은 염증을 일으킨 박테리아와 염증물질을 치아조직으로부터 혈류로 들어가게 하고 이것이 혈당조절을 악화시킨다는 것.한편 미국 보스턴대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의 감염 위험이 지방이 많은 뚱뚱한 사람들이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비만인 쥐들의 경우 세균감염으로 나타나는 치아 주위 골 손실이 더욱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만인 쥐들의 구강 속에서 치주염의 원인인 P. gingivalis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이는 뚱뚱한 쥐들이 감염에 대항하는 몸 속 면역성분 배출기능이 저하돼 잇몸병을 일으키는 균에 대한 대응능력이 떨어진다는 증거이며 다른 세균의 공격에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즉 뚱뚱한 쥐들이 감염에 대항하는 몸 속 면역성분 배출기능이 현저히 저하돼 있다는 증거다.◇ 구강관리는 당뇨병 환자의 원칙강릉대학교 치과대학 엄흥식 교수는 “당뇨병과 치주질환의 상관관계는 그동안 증거자료가 충분히 축적돼 있다”며 당뇨병이 심한 사람이 치주질환이 더 심하게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하지만 엄 교수는 “비만과 치주질환은 아직 그 증거가 충분하다고 할 수 없으므로 단정지을수는 없다”며 “더 많은 실험이 있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박진우 교수는 “치주질환과 당뇨병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며 “치주질환을 치료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치주질환이 있다 해서 꼭 당뇨병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박 교수는 “치주염을 고치면 당뇨병조절이 잘 될 수 있다”고 귀띔해 주기도 했다.따라서 대다수의 전문의들은 혈당조절이 안 되면 구강 내 박테리아 감염을 촉진시켜 치주염이 발생한다는 의견이다.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 내분비내과 모 교수는 “염증의 조절이 안돼면 치주염이 오고 염증자체가 혈당을 약화시키는 것이 생리다”라고 말했다.다시 말하면 염증이 있으면 우리몸의 교감신경계와 부감신경계가 올라가는데 이때 염증에 관련된 여러가지 물질들 즉 염증성 싸이토카인(cytokine)이 많이 나와서 혈당을 조절하는 당대사에 악영향을 미친다.대다수 전문의들은 비만과 치주염은 그 연계성이 확실치 않으나 치주염과 당뇨병은 상관관계가 확실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박 교수는 “당뇨병 환자인 경우 보통사람보다 치주염의 감염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구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범규기자 bgk11@mdtoday.co.kr 3
비만은 당뇨의 치명적인 적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병인데다 합병증의 무서움으로 항상 빠지지 않고 얘기되는 질병이 당뇨병일 것이다.
당뇨병의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연령, 유전, 정신적 스트레스, 비만, 육체활동부족, 영양불량, 내분비이상, 임신, 바이러스 감염, 췌장질환 등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한 연구들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언제나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 왔다.
최근엔 잇몸 염증이 성인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당뇨병으로의 이행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 동물실험이 증명한 몸의 순환우리나라는 당뇨병 환자가 매년 증가해 현재 전 인구의 3%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고혈압, 비만과 함께 대표적인 성인성 질환으로 성인의 약 10%가 당뇨병을 앓고 있고 10명 중 1명이 당뇨병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1985년도에는 인구 10만명당 6.8명에서 1991년에는 12.4명, 1993년에는 16.6명, 1994년에는 17.2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사인의 7위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형국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치과대학의 칼라 안데르센 박사는 미국의 치과전문지 '치주병학 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3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이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당뇨병으로의 이행이 빨라질 수 있다고 발표한바 있다.
안데르센 박사에 의하면 치주염은 염증을 일으킨 박테리아와 염증물질을 치아조직으로부터 혈류로 들어가게 하고 이것이 혈당조절을 악화시킨다는 것.
한편 미국 보스턴대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의 감염 위험이 지방이 많은 뚱뚱한 사람들이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인 쥐들의 경우 세균감염으로 나타나는 치아 주위 골 손실이 더욱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만인 쥐들의 구강 속에서 치주염의 원인인 P. gingivalis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는 뚱뚱한 쥐들이 감염에 대항하는 몸 속 면역성분 배출기능이 저하돼 잇몸병을 일으키는 균에 대한 대응능력이 떨어진다는 증거이며 다른 세균의 공격에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뚱뚱한 쥐들이 감염에 대항하는 몸 속 면역성분 배출기능이 현저히 저하돼 있다는 증거다.
◇ 구강관리는 당뇨병 환자의 원칙강릉대학교 치과대학 엄흥식 교수는 “당뇨병과 치주질환의 상관관계는 그동안 증거자료가 충분히 축적돼 있다”며 당뇨병이 심한 사람이 치주질환이 더 심하게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엄 교수는 “비만과 치주질환은 아직 그 증거가 충분하다고 할 수 없으므로 단정지을수는 없다”며 “더 많은 실험이 있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박진우 교수는 “치주질환과 당뇨병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며 “치주질환을 치료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치주질환이 있다 해서 꼭 당뇨병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교수는 “치주염을 고치면 당뇨병조절이 잘 될 수 있다”고 귀띔해 주기도 했다.
따라서 대다수의 전문의들은 혈당조절이 안 되면 구강 내 박테리아 감염을 촉진시켜 치주염이 발생한다는 의견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 내분비내과 모 교수는 “염증의 조절이 안돼면 치주염이 오고 염증자체가 혈당을 약화시키는 것이 생리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염증이 있으면 우리몸의 교감신경계와 부감신경계가 올라가는데 이때 염증에 관련된 여러가지 물질들 즉 염증성 싸이토카인(cytokine)이 많이 나와서 혈당을 조절하는 당대사에 악영향을 미친다.
대다수 전문의들은 비만과 치주염은 그 연계성이 확실치 않으나 치주염과 당뇨병은 상관관계가 확실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 교수는 “당뇨병 환자인 경우 보통사람보다 치주염의 감염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구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범규기자 bgk1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