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낙엽숫자마냥...

노주환20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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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떨어지듯

달력의 숫자들이

하늘의 비가 되어 내린다.

 

내리는 숫자만큼이나

나의 마음의 조각들도

하나둘씩 떨어져나가고

얼룩지고 황폐해진 나만이 남았다.

 

촉촉하게만

보이던 눈물방울들이

이젠 추적추적하게 느껴지고

 

가끔씩 던져진

마음이 묻어나는 소식은

내 황폐해진 가슴에 비수로 다가온다.

 

외로운걸까..

그리운걸까..

 

내앞길만큼이나 갑갑한 나의 마음

그누구도 알아주지않길

알아보지도 못하게 못하길..

 

닫아버린 나의 금고속엔

흩어진 잡념만이 자리한다.

 

                        by  영상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