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최선영200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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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도쿄타워 

 다시 말하면 나는 영화 선택에 있어 굉장히 편협한 사람이기 때문에 - 그래서인지 종종 어이없는 영화를 보기도 한다. 그 예로는 마츠준이 나온다고 해서, 또한 에쿠니 가오리 소설이 원작이라고 해서 선택했던 영화, "도쿄타워"가 그 예이다. 내가 소설에서 느꼈던 그러한 느낌은 사라지고 아줌마들의 입에서 오고 갈 그런 시시껄렁한 아침드라마형 불륜 드라마같은 영화 느낌은 정말이지 참을 수가 없었던 거다.  그래서 - 19금 영화가 아닌, 12세 영화에 눈길을 돌리기로 했다. 다시 한번 나에게 편협한 의견이 개입하긴 했지만 딱 좋지 아니 한가.

전~혀 다른 "도쿄타워"- 후훗.

 개인적으로 오다기리 조의 영화는 좋아한다. 영화마다 그가 풍기는 느낌이란 것은 작품 자체를 이야기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랄까 - 뭐 거창한 얘기는 빼자. 아무튼 간지난다. ㅋ소녀검객 아즈미에서의 모습은 대략 ... 덜덜 이었지만 . (뭐, 주연이 아닌 영화는 제외해볼까나 -;;;;)

 

 도쿄타워는 어머니 영화다.  

어머니에게 있어서 자식이라는 존재는 그녀들의 피와 살인 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 그래서 그저 철부지 자식이라도 끝까지 믿고 보태어주는 존재 - 뭐 그런거라는 건가보다. 

'여자로서의 인생'을 살 수 도 있었지만 끝까지 그녀는 아들을 우선으로 한다. 

그것을 '희생'이라고 말한다면 그녀는 아마도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녀는 나름대로의 그녀 삶을 산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70-80년대 우리네의 어머니와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한다. 텔레비전의 숱한 드라마 속의 우리네 어머니들과.

 

  그러나 이상하게도  남자마저도 울려 버렸다는 이 영화에서 나는 어쩐지 눈물이 나지 않는다.

그 '희생'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이들에게는 '새삼' 느껴보는 깊은 정일지는 모르겠지만 .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어쩐지 이해하는 것 조차 굉장히 어려운 것인 것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