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당신는은 사립탐정이냐가요?

송용수20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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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당신는은 사립탐정이냐가요?

나만의시간

당신과 나를 위한 시간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생각나는 건

오늘 있었던  일생각이 아닌 어제든 한달전이던 1년전이던 10년전

그 일 들

 

십여년전 한창 공부한다고 폼을 잡을 때 말이다

12시가 되면 어김없이 그 작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신해철 유희열 그리고 수많은 연예인들의 목소리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 그 음악 한 곡 한 곡이

나를 웃게도 울게도 감동도 시켜줬지

더군다나 교과서나 학교에선 도무지 알 수없었던

수많은 이야기와 사상들 그리고 펼처지는 상상의 나래

 

덕분에 전교등수는 내려갔지만

후회는 없는.

 

몇년간 들리지 않던 그리고 듣지 않았던 주파수를

다시금 돌려 듣는 지금의 나

 

변했다면 변한 용수는

강석 이해영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랏일을 듣고 싱글벙글하고

 

학교 야구부보단 공부를 잘했다는 지상렬과

지금도 음반을 내며 노래를 하는 마음씨가 고운지 몰라도

방송계 마당발인 맞벌이 주부(?) 노사연 누님의

마치 혀로 공중그네를 타듯 온갖 입담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며 웃으메 살아있음을 느끼고

 

멀쩡하게 떠있는 한밤의 달이 몰락한다고 부르짖던

노총각하겠지 생각했던 김현철도 결혼을 해서

이제 조금은 노티나게  멘트를 옮기지만

 마치 8090카페마냥 선곡은 끝내주는 오후의발견

 

그리고 늦게서야 알게됐지만

정말 편안한 누님 이금희 누나의 사랑하기 좋은날

애인감은 아니지만 누님감이다.

 

마지막으로

송송송라디오라고

말은 안하지만 이렇게 조그마한 창을 띄어놓고

음악을 들으메 몇글자 적는 나만을 위한 방송

 

이렇게 이렇게.

 

엠비씨 직원은 아니지만

라디오를 들으며 세상물정도 알고

사람들을 공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다.

 

매우 서론이 길었다.

개중에 가끔 홍진경 이나 정선희를 들을땐

이게 이게 방송인지 아주머니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찜질방에 모인 아줌마들의 뒷담화인지

조그마한 호프집에 앉아 동료 얘기를 하는 그들인지

뭐 하여튼

사연을 읽어주며

그걸 소재꺼리로 이야기를 하는건 좋은데

이건 속이 깊은 건지

아님 늙은 여우가 된건지

마치 해리포터처럼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며

그 사연에 대한 의견들을 내며 흥분하는데

 

물론 가볍게 넘길 수 도 있지만

뭐 각자의 사정들이지만 흠흠 ㅎㅎ

 

마치 삼류 사립 탐정이나

엉터리 심리치료사 바보같은 만담가처럼 말이다.

 

그 댓가로 마치 신이 된냥 쌀 화장품 신발 가방

상품권 피자 치킨 정수기등등을 전국을 향해 날려주는 센스는

잊지 않는. 그 들.

 

너무 예민해졌는가.

이 인또넷의 발달과 살인적인 물가 그리고 미래에대한 불안감

또한 빈부의 차가 정말 사람들을 칼 갈 듯 예리하게 갈고

있다는 게 정말  호호..

 

하지만 뭔 상관이람

어차피 내일은 다시 잠시 쉬던 쳇바퀴를 굴려야해.

 

좀 늦었지만 점프를 하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