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급습

김보경20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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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적 즐겁게 살아보자는 나의 굳은 의지들을

무시하듯이 오늘은 우울이 급습한다.

의미없는 물음으로 시작된 의미없는 잡념들은

나를 더 깊은 우울의 늪으로 끌어들이고

이제는 허우적되며 나올 힘도 없는 듯

나는 서서히 그 늪속으로 빠져든다.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반짝거리던 햇빛을

언제 마지막으로 보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우울이 서서히 날 잠식해가고 있는,

오늘 하루.

 

 

 

우울 급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