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잠시 신문을 보는데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 이후 또 아이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터졌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난 뉴스나 신문을 거의 안봐서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의 정황을 몰랐고 그래서 그 사건에 대한 특별한 감정도 없었다. 근데 4일 전쯤에 터진 이번 사건은 CCTV에 정확히 포착이 돼있었고 신문에는 한 남자가 아파트에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10살쯤의 여자아이를 따라가는 사진, 칼로 위협하며 따라오라고 했는데 아이가 소리치며 반항하자 난타하는 사진, 아이의 머리채를 쥐고 엘리베이터 밖으로 끌고가는 사진, 누가 오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걸어서 아파트를 나가는 사진이 실려 있었다. 그 사건의 대략적 정황과 4장의 사진을 보자 갑자기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이면서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다. 그 순간에는 내가 왜 그토록 슬퍼했는지 몰랐다. 근데 1시간 정도 시간이 흐르자 매우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내 과거가 떠올랐기 때문이란 걸 알게 됐다. 괴한에게 엘리베이터 안에서 칼로 위협을 당하고 전신에 멍이 들 정도로 구타를 당한 10살짜리 꼬마 여자애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과연 그 충격을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1
대낮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괴한에게 구타당한 어린 여자아이
헬스장에서 잠시 신문을 보는데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 이후
또 아이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터졌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난 뉴스나 신문을 거의 안봐서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의 정황을 몰랐고
그래서 그 사건에 대한 특별한 감정도 없었다.
근데 4일 전쯤에 터진 이번 사건은
CCTV에 정확히 포착이 돼있었고
신문에는 한 남자가
아파트에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10살쯤의 여자아이를 따라가는 사진,
칼로 위협하며 따라오라고 했는데 아이가 소리치며 반항하자
난타하는 사진,
아이의 머리채를 쥐고 엘리베이터 밖으로 끌고가는 사진,
누가 오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걸어서 아파트를 나가는 사진이 실려 있었다.
그 사건의 대략적 정황과 4장의 사진을 보자
갑자기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이면서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다.
그 순간에는 내가 왜 그토록 슬퍼했는지 몰랐다.
근데 1시간 정도 시간이 흐르자
매우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내 과거가 떠올랐기 때문이란 걸 알게 됐다.
괴한에게 엘리베이터 안에서 칼로 위협을 당하고
전신에 멍이 들 정도로 구타를 당한 10살짜리 꼬마 여자애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과연 그 충격을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