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처음으로 군대에 보내는 연인들에게

김종수200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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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처음으로 군대에 보내는 연인들에게

남자친구를 처음으로 군대에 보내는 연인들에게...

 

처음 훈련소에 들어가면.. 남자친구는 정말 많이 힘들꺼에요.

주위엔 온통 모르는사람들(똑같이 머리를 밀은..) 뿐이구

시차적응도 안될꺼구(일찍 일어나야하니)...

때때론 밥을 급하게 먹느라 소화불량 걸리기도하구요.

각종 얼차려와훈련들..

그리고 사회에서는 없었던 제약들때문에..

그래도..그힘든 와중에도 당신들의 웃음이 적힌 편지한통이면

그날의 피로를 다잊어버리고, 씨익 웃어버리는게 바로 군인이죠.

아무리 힘든 훈련도 여자친구이름 석 자 외치면 뛰고

시간이 날때마다 여자친구 사진꺼내놓고

지난 추억을생각하고, 휴가나와서 뭐해줄까생각하구.

또 옆의 친구들에게 여자친구 자랑하는 어린애같은사람, 역시 군인입니다..

당신을 가장많이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못해주는 것을 미안해하며

당신에게 검정색볼펜과 딱딱한편지지에

정성스레 편지 한 장을 쓰는 사람, 역시 군인이구요..

100일 휴가때 자신의 초라한모습 보이기 싫어서

또 어색해진 머리를 가리기위해 모자 푹 눌러쓰고

최대한 당신에게 예전의모습을 보이기위해 노력하는 남자가

또한 당신의 남자친구인 군인입니다..

이렇게 당신앞에서는 한없이 약한것이 바로 우리나라를 굳건히지키고 있는

우리나라의 열혈남아들입니다.

나라를 지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듭니다.

부디..부디 남자친구에게 잘해주세요.

곁에 없다고..

이젠 2년간 볼 수 없다고..

멀어지려고 애쓰지마세요..

돌아서려고 애쓰지마세요..

군대 들어가기전에 남자들의 심정은 매우 불안합니다.

그래서 당신들과 헤어지려고 하기도 했겠죠..

하지만 그건 진심이 아니에요.

당신들이 없다면 정말 힘들어할 약한사람들이랍니다.

사실은 기다려달라고 2년만 기다려달라고..

속으로 외치고있는사람..

겉으로는 그런말을 하지만..

마지막에 훈련소앞에서는 눈시울이 젖어있는 당신들을 믿으며

사나이눈물을 감추기위해 등을 돌리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의 군인입니다..

첫휴가나오면 남자친구는 되게 초라해보일껍니다.

머리는 촌스럽게 빡빡깍구 피부 다나빠지구

뭔가 어리벙벙해보이기두하구

자신감도 약간잃은 것같아보이구..

주위에 다른 멋진남자들에게 비하면 분명 많이 초라해보일껍니다.

그래두.. 그들만큼 당신들을 생각많이하는 사람들은 절대! 이세상에 없을껍니다.

그들만큼 힘든남자들 또한 같은 군인빼곤 없을껍니다.

그리고.. 절대장담하건데 !!

그들만큼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또한 없을겁니다.

그리고..지금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얽매여있는 모든 남자들..

부디 강해지십시오 강해지고 또 강해져서..

그녀가 없어도 버틸수있을정도로 강해지십시오.

그래서 당신이 군인이었던 모습보다..

진정한남자가되어서 돌아왔다는모습을.. 2년후 그녀에게 보여주는겁니다

나또한.. 얼른 2년지났으면 좋겠습니다.

얼른 제대해서 그녀에게 다시 멋진모습으로 나타나야지..

그녀가 날 잊어도 다시 돌아볼수있게..

부디 이글로써.. 저처럼 군대에서 힘들어하는 군인들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모두.. 행복한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