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 쯔음 되자 머리에 히잡을 둘러쓴 사람들이 무리를 이루어 종종걸음으로 어디론가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1~2시간이 지나 어느 어둑한 골목에 들어선 우리는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 맞은편 어떤 큰 문이 열리더니.. 갑자기 수많은 인파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뭐야?" 눈이 휘둥그레 쳐다보는데.. 한 팔에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 수염 하얀 할아버지, 덩치 큰 사내, 조잘거리는 아이들.. 하나 같이 무술림들의 얼굴이었습니다. 그 수많은 인파가 달랑 3명 뿐인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으니.. 움직일 힘도 나지 않았지요. 그들은 어디에선가 한꺼번에 나오는 모양이었는데.. 그곳이 바로 이브라임이 신의 계시를 받았고, 마호메트가 승천했다는 바위 돔 모스크입니다. 유혈 분쟁이나 테러의 중심에 서있는 곳인지라 몇 년 전부터 여행자들에게 폐쇄시켰다고 하더군요- 유태인 군인들이 손을 흔들며 "얼른 이 주변을 떠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이 모스크의 겉모습이라도 보고 싶은 욕심에 뜰 수가 있어야 말이죠- ㅎ 하는 수 없이 인파에 밀려 우리는 모스크 구경을 포기해야 했지만.. 팔레스타인들의 신앙심 하나 만큼은 제대로 실감했던 기억- 음.. 역시 어려울수록 신을 찾는 모양입니다. ------ 황금빛 지붕의 바위 돔 모스크(Dome of Rock) 앞 ::2008년 01월 18일 Israel Jerusa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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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 쯔음 되자 머리에 히잡을 둘러쓴 사람들이 무리를 이루어 종종걸음으로 어디론가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1~2시간이 지나 어느 어둑한 골목에 들어선 우리는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
맞은편 어떤 큰 문이 열리더니..
갑자기 수많은 인파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뭐야?"
눈이 휘둥그레 쳐다보는데..
한 팔에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 수염 하얀 할아버지, 덩치 큰 사내, 조잘거리는 아이들..
하나 같이 무술림들의 얼굴이었습니다.
그 수많은 인파가 달랑 3명 뿐인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으니..
움직일 힘도 나지 않았지요.
그들은 어디에선가 한꺼번에 나오는 모양이었는데..
그곳이 바로 이브라임이 신의 계시를 받았고, 마호메트가 승천했다는 바위 돔 모스크입니다.
유혈 분쟁이나 테러의 중심에 서있는 곳인지라 몇 년 전부터 여행자들에게 폐쇄시켰다고 하더군요-
유태인 군인들이 손을 흔들며 "얼른 이 주변을 떠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이 모스크의 겉모습이라도 보고 싶은 욕심에 뜰 수가 있어야 말이죠- ㅎ
하는 수 없이 인파에 밀려 우리는 모스크 구경을 포기해야 했지만..
팔레스타인들의 신앙심 하나 만큼은 제대로 실감했던 기억-
음.. 역시 어려울수록 신을 찾는 모양입니다.
------ 황금빛 지붕의 바위 돔 모스크(Dome of Rock) 앞
::2008년 01월 18일 Israel Jerusal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