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기자 기사 참 머같이 썼다

김윤서200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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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기자 기사 참 머같이 썼다

‘23살 못다핀 꽃’ 김민수, 외롭고 쓸쓸하게 가다 JES|김성의 기자|2008.05.01 10:49 입력 김민수 사망

 

스물세살 김민수(23)는 외롭고 쓸쓸하게 갔다. 1일 오전 11시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장례식장에 모인 동료 가수는 다섯 명도 채 안됐다.

데뷔 한지 3년 밖에 안되 가수 활동이 별로 없었고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그는 발인 때에도 소속사 선배가수 장혜진·일락·이진성과 가족·친지·소속사 관계자들 만이 참석해 조졸한 분위기 속에 세상과 슬픈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사실 데뷔 이후 크게 히트한 앨범이 없고 친한 동료들도 많지 않아 장례식장은 더욱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흘동안 꼬박 빈소를 지킨 먼데이키즈 멤버 이진성은 이날 오전 근처서 간단히 씻기만 한채로 눈이 벌개진 채 장례 준비를 도맡아했다.

김민수와 프로젝트 앨범을 함께했던 가수 일락 역시 사흘동안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빈소를 지키며 퉁퉁 부은 눈으로 마지막 발인 준비를 했다. 이날 장례식은 불교도인 어머니 심재영씨의 뜻에따라 불교식으로 거행됐다.

아버지 김호영씨는 "이놈아, 너 하나밖에 없는데 우린 어떻게 하라구. 이놈아 지금이라도 나와봐"하며 큰 소리로 통곡해 보는 사람까지 가슴아프게 했다. 아들의 사고 소식 만으로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30일 뒤늦게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어머니는 "어떻게, 우리 아들 민수 어떻게해. 민수야 어딨니. 어딨니"라고 말하며 울었다.

어머니 심재영씨는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를 반복하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먼데이 키즈 소속사 측은 "안면이 있는 동료 가수들에게 발인에 참석해달라고 요청은 했지만, 사실 먼데이키즈가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지 않아 친한 연예인이 거의 없다. 펴보지도 못한 어린 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4월 29일 오전 6시 30분 서울 신림중학교 앞 커브길에서 선배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숨을 거뒀다. 벽제화장터에서 화장된 뒤 유골은 어머니가 다니는 서울 근교의 한 사찰에 안치됐다.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저걸 기사라고!!! 참자 참어 가슴이 더 아프구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