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여름옷을 입으려면 속옷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홈쇼핑에도 부쩍 속옷방송이 잦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인이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라고 하는데, 과연 이름값만큼 품질이 괜찮은지 알아봤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홈쇼핑에서 엔카르타, 미싱 도로시, 코너스위트, 본디엘 등 연예인과 디자이너 브랜드 여성속옷 세트를 구입해 테스트했습니다. 4개 브랜드, 총 63개 제품이었으며, 가격은 13만원에서 18만원대였습니다.
이들 제품을 주문하면 보통 브래지어와 팬티 5세트가 배송되는데, 여분의 속옷이나 슬립ㆍ가운ㆍ어깨끈 같은 단품이 추가돼 소비자는 20여개를 받게 됩니다.
연예인 이름을 내걸거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 경우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지만 테스트 결과 품질은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63개 중 9개 속옷에서 땀이나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났습니다. 주로 레이스ㆍ테이프ㆍ팬티 밑 소재 등 부소재가 문제였는데, 특히 빨간색ㆍ갈색ㆍ검정색 등 짙은 색상의 염색성이 미흡했습니다.
인터뷰>한은주 차장(한국소비자원) 속옷은 피부에 가장 밀착되는 의류이기 때문에 가급적 옅은색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진한색을 산다면 안쪽 소재만이라도 옅은 배색이 된 것을 고르는 게 바람직합니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포름알데히드나 발암성 물질인 아조염료 등은 다행히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지만, 추가 구성품으로 제공된 원피스와 카디건에서 보푸라기가 발생했습니다.
‘손세탁’하라고 표시된 브래지어 3개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봤습니다. 소비자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세탁 실수인데요. 3개 모두 몰드가 변형되거나 장식품이 손상됐습니다. 여성속옷은 체형을 보정하기 위해 까다로운 소재를 쓰기 때문에 반드시 세탁표시를 확인하고 그대로 지켜야 오래 착용할 수 있습니다.
홈쇼핑의 여성속옷, 브랜드 인지도만 강조할 게 아니라 그게 걸맞은 엄격한 품질 관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컨슈머티비뉴스 한정민입니다.
연예인처럼 섹시하게? 색 묻어나는 홈쇼핑 속옷
얇은 여름옷을 입으려면 속옷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홈쇼핑에도 부쩍 속옷방송이 잦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인이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라고 하는데, 과연 이름값만큼 품질이 괜찮은지 알아봤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홈쇼핑에서 엔카르타, 미싱 도로시, 코너스위트, 본디엘 등 연예인과 디자이너 브랜드 여성속옷 세트를 구입해 테스트했습니다. 4개 브랜드, 총 63개 제품이었으며, 가격은 13만원에서 18만원대였습니다.
이들 제품을 주문하면 보통 브래지어와 팬티 5세트가 배송되는데, 여분의 속옷이나 슬립ㆍ가운ㆍ어깨끈 같은 단품이 추가돼 소비자는 20여개를 받게 됩니다.
연예인 이름을 내걸거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 경우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지만 테스트 결과 품질은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63개 중 9개 속옷에서 땀이나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났습니다. 주로 레이스ㆍ테이프ㆍ팬티 밑 소재 등 부소재가 문제였는데, 특히 빨간색ㆍ갈색ㆍ검정색 등 짙은 색상의 염색성이 미흡했습니다.
인터뷰>한은주 차장(한국소비자원)
속옷은 피부에 가장 밀착되는 의류이기 때문에 가급적 옅은색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진한색을 산다면 안쪽 소재만이라도 옅은 배색이 된 것을 고르는 게 바람직합니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포름알데히드나 발암성 물질인 아조염료 등은 다행히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지만, 추가 구성품으로 제공된 원피스와 카디건에서 보푸라기가 발생했습니다.
‘손세탁’하라고 표시된 브래지어 3개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봤습니다. 소비자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세탁 실수인데요. 3개 모두 몰드가 변형되거나 장식품이 손상됐습니다. 여성속옷은 체형을 보정하기 위해 까다로운 소재를 쓰기 때문에 반드시 세탁표시를 확인하고 그대로 지켜야 오래 착용할 수 있습니다.
홈쇼핑의 여성속옷, 브랜드 인지도만 강조할 게 아니라 그게 걸맞은 엄격한 품질 관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컨슈머티비뉴스 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