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희-세월의 돌

김성준2008.06.30
조회299

 

작가 이름 : 전민희 

 

작가 소개 : 전민희는 1975년 생으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에 세월의 돌을 처음 지어내셨고 그 이후로 태양의 탑, 룬의 아이들 시리즈를 연달아 출판 하시였고 모든 책들이 한마디로 대박을 쳐버린 관계로 지금은 대한민국 N0.1 판타지 작가로 자리매김 하였다. 

 

줄거리 : 총 14 아룬드로 구성 되어있는 이 책의 이야기는 제 14월 노장로 아룬드부터 시작된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파비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죽은자의 무리로부터 가족과 마을을 잃게된다. 그 후로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 미르보겐즈라는 남자에게 받은 검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처음에는 막연히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고싶어서 떠나게된 여행이였지만 파비안의 여행은 알고보니 세상의 운명을 짊어진 걸음이였다. 여행의 도중에 유리카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꼬마 친구인 주아니 고귀한 신분을 타고난 나르디엔 드워프인 엘다렌 엘프인 미칼리스를 만나게 된다. 그들과 함께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아룬드냐안'을 목에걸고 여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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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판타지를 대표하는 대작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사랑하는 책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많이 좋아하더군요.

 

책을 읽으면 알게 되겠지만 이 책은 말그대로의 하나의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12 아룬드와 2 로존드로 나뉘여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여기서 아룬드와 로존드는 여기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에서 '월'을 의미합니다.(로존드는 열대지역의 우기를 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세월의 돌의 세상에는 총 14달이 존재합니다.

각각의 달마다 이름이 존재하고 각 달을 지배하는 수호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그 달마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과 새겨들어야할 글귀들이 전해져 내려오며 각 아룬드를 상징하는 빛깔들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현실과 다른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책속에 빠져들게하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어쨋든간 이야기는 저러한 세계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줄거리에서 밝혔듯이 파비안은 어머니를 잃고 예언과 운명에 따라 여행을하고 동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동료들은 인간과 로아에와 드워프와 엘프로 각각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이 아주 중요한 이야기 구성의 재료가 됩니다.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세상을 지키기위한 여행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즉, 책의 큰 흐름이 바로 그러한 여행을 떠나는 것이지요.

이 세상에서 각 종족들은 생명력을 상실하였고 '균열의 힘'으로 인해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종족들이 말살 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것을 막기위해 떠나가는 여행이고 그의 동료들은 각 종족들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전민희 작가의 진가가 드러나죠.

이러한 전체적인 그림을 섬세하게 잘 묘사하면서 큰 흐름을 전개해 나갑니다.

전체적인 그림을 아주 잘 엮어주것이 바로 뛰어난 줄거리 전개와 구성의 탄탄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줄거리와 구성상의 탄탄함만이 다가 아닙니다.

감수성에 젖어있는 책, 아름다움을 간직한 책, 사랑과 추억과 기억을 아우르는 책 이라고 말하고 싶은 책이 이 책이니까요. 

여성작가의 작품이여서 그런지 인물들의 대사, 배경의 묘사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섬세하고 작은 부분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작가가 의도적으로 줄거리 자체를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쪽으로 유도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감정의 격한 울림을 마음껏 느끼게 되었는데요.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해서(또는 세상의 시작) 떠나는 여행속에 자연히 묻어들어가는 파비안과 유리카의 사랑 그리고 동료들과의 사랑.

이 책은 중대한 임무를 짊어지고 떠나는 도중에서 하나하나 배우고 느끼고 자라나는 성장형 소설인 동시에 사랑, 추억, 기억 그리고 가치관을 끊임없이 간질거리는 감성형 소설입니다.

여타 다른 판타지 소설과는 달리 다른 '무언가'를 하나 가지고 있는 소설입니다.

이미 줄거리 자체에 그러한것들이 묻어나서 어쩌면 하나의 감정의 소설이라고 칭해도 될듯하더군요. 

문체, 줄거리의 구성, 대사 등등 모든것이 이 소설을 감성적으로 만들었지만

특히 파비안과 유리카간의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보는내내 웃게 만들어주었고 나중에가서는 울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하루종일이요;

따라서 여느 다른 판타지에서 느낄 수 있는 킬링타임식의 재미뿐만 아니라 가슴을 웃게 울게 만드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치'에 대해서 말을 안할 수가 없네요.

제가 감탄을 금치 못했던 부분은 바로 모든 부분이 치밀하게 '연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권에서 살짝 지루할 수 있었던(1권은 지루해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더군요;) 그 부분에서 작가가 무심코 던졌던 한마디나 별볼일 없을것 같았던 사건들이 나중에가서는 엄청난 역할을하고 세찬 물살로 변해서 책의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시킵니다.(즉, 1권도 잘 읽으셔야합니다. 저는 재밌던데.....)

지금도 생각하면 전율이 이는게 작가는 모든것을 생각하고 그렇게 구성을 했다는 것입니다. 1권에서나 아니면 이야기 중간중간에 나왔던 장치이자 포석들이 나중에 가서 이 책을 말그대로 예술의 절정에 올려놓습니다.

잠깐 언급을 해드리자면 이 책 중간중간에 끊임없이 나오는 알 수 없는 인물에 대한 예언들, 에제키엘과 파비안의 관계 그리고 그가 준비했던 것들 등등

이 책을 후반부에 읽다보면 '아! 이 앞에서 했던 이이야기가 바로......' 혹은 '이렇게 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거구나......'라는 생각이 분명히 들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써내려간 책입니다.

저는 작가가 이 책을 통해 드러내보인 사람의 마음이 자신의 누군가의 마음인지 아니면 그 마음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것은 저를 포함한 이 세상에서 살고있는 그 누군가의 마음을 써내려갔다는 점입니다.

제가 아까 말했듯이 이 책은 단순히 여느 판타지처럼 사건이 생겨서 강해지고 싸우고.

끊임없는 갈등을 통해 재미를 더하는것. 그것 뿐만아니라

이 책은 세상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을 보여주고 사랑이나 그 사랑의 흔적들을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잡고있는 여행과 모험을 통한 여러가지 크고작은 사건들과 갈등들. 그것들을 풀어가면서 나오는 전투와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담고있는 책.

대화가 많은 이 책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서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관에 대해서 끊임없이 묻고, 고민하고, 말하는 책. 

아름다운 글귀, 대화, 노래, 예언. 후반부에가서 서서히 풀어지는 치밀하게 얽혀있는 비밀들과 이야기들로 평범함을 거부하는 책. 

마지막으로 이 책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주인공들의 사랑.

모든것이 그 모든것이 너무나도 저의 가슴속 깊히 박혀버린 책이네요. 

참고로 저는 이 책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ㅠ_ㅠ......

 

이번 리뷰는 글이 많이 엉성하네요. 가장 사랑하는 책이여서 내심 아껴두며 욕심을 내어봤는데 그게 과했던지 오히려 가장 못써버린 리뷰가 된듯 싶네요. @,.@;

원래 리뷰를 이렇게 길게하지는 않으나 이 책은 특별하기에 쓰고시은 말을 다 썼더니 글이 조금 들쭉날쭉 하지만 봐주세요!(......사실 하고싶은 말 반도 못썻다!)

어쨋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사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사람들

 

→ 1. 먼치킨이 아니라 여행형 성장형 소설을 좋아하시는분들 

    2. 애틋한 사랑이야기에 목마르신 분들

    3. 아름다운 글귀나 명대사 명장면이 많이 들어있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

    4. 후반부에 빠른 스토리 전개를 시작으로하여 꽤나 골때리는 반전을 즐기시는 분들

    5. 긴 줄거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지루하지 않고 탄탄한 구성과 아름다운 필체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6. 판타지 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

    7. 마음이 힘드신분들

 

 

 

 

『'사랑하고 있어...... 운명을 떠나, 영원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