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일기 (Diary Of June, 2005)

박지민200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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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두 침침한 날이였다.

 

지난 한달 그러니깐 지금까지 내 생활은 말이 아니였다.

몇일전의 ETP fest를 갔다오기 전까진 툭하면 울고 툭하면 화를 내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것을 슬픔이라고 해야 하는지 분노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픔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나름 칩거 생활을 하던 도중 때아닌 기회로 보게 되었다.

 

주연배우가 신은경 , 김윤진, 문정혁(에릭) 인줄은 알지도 못했다..

사실, 왠 3류 영환가 싶기도 했다..

시작하고 나서 신은경이 나와서 나는 영화를 잘못 선택한줄 알았다. 조폭 마누라 인것 같아서..

쨋든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영화는 전체적으로 꽤 우울하고 무겁고 그리고 어둡다.

 

그때의 날씨와 적절하게 어울린듯.

 

 

꽤나 재미 있었지만 별점을 2개 주는 이유는 연기력 부족..

주연배우들 중에서도 문정혁과 신은경은 연기를 너무 못했다.

 

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는 요소중 하나가 주연배우의 연기 부족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너무 못했다..

 

그에 반해 김윤진은 둘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연기였음..

 

 

 

 

이 영화는 왕따에 대해 다뤘는데..

영화 내에서는 이 '왕따'  이하 여진모

의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특정한 가해자도 피해자도 있을수 없다는것

그러니깐 그 누구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초반에 범인을 들어내는데 범인이 누구냐! 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범인이 살인을 하는 과정 방법 등에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게다가 미묘한 감정선을 놓쳐선 안된다.)

 

감성적으로 달려들고 흥분하는 신은경과 문정혁의 모습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김윤진의 모습은 차분하고 냉소적이였다. 마치 사이코 패스처럼

(하지만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음으로 단지 비유라는 것을 ..)

 

 

줄거리를 말하고 싶으나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는

정말 때려 죽이고 싶을정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 사진은 내가 제일 기억에 남게 본 장면.

마지막 영화가 다 결론 지어지고 나서 비하인드 스토리로 나오는 장면인데

같이 울컥해서 얼마나 울고 화를 냈는지 모르겠다.

이 감정을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지..

 

여하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장면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베스트 샷이 아닐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