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고현장에 다녀왔어요..ㅡㅜ

Rich∩∩*2003.02.21
조회578

전 대구 근처에 사는 02학번 여학생이예요..^^반갑구요~*

 

어제 친구랑 시내갈일이 있어서 우연찮게 지하철 참사 현장에 잠시 들렸었어요.

 

저두 사고당일날 시내 갈려다가 전날 가는 바람에 사고를 피했어요.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어이없는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리신

 

유가족 여러분덜..얼마나 가슴아프실까 생각하면 괜쓰레 죄송스럽기두 하고ㅡㅜ

 

아마도 순간의 기지로 사고를 피하신 분들도 너무나 맘 아파 하실꺼예요.

 

어제..지하철 현장 너무나 가슴아팠답니다..

 

지상의 입구에서 부터 시작되는 검은 연기가 벽과 계단에 시꺼멓게 남아있었구

 

그 연기위에 살기위해 몸부림 치던 희생자분들의 하얀 손자국과

 

곳곳에 널부러져있던 파손된 기계와 드문드문 보이던 옷가지며..

 

사고발생 3일이 지났지만 지하1층에는 아직도 열기가 후끈했지요.

 

거기다가 유독가스와 소중하신 분들의 몸을 태운 그 소름끼치는 냄새며..

 

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국화꽃 한송이를 조심스레 얹으며 사고현장이 상상되며 치가 떨렸습니다.

 

초등학생부터 나이 많으신 어른분들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쓰러져갈때

 

정작 사고를 낸 그 못된 사람은 젤먼저 구출돼 병원게 갔겠죠..풋..우습네요.

 

늘 TV로 사고현장을 접하면서 소중한 가족들을 잃어버린 유가족들이 통곡하는 모습..

 

나에게도 저런일이 일어날까하며 무심하게 지나쳐버렸지만

 

이번 참사는 왠지 가슴에 잊혀지지 않을꺼 같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지하1층..온통 시커멓게 그을려버려 불빛없이는 걸을수 없었겠죠.

 

거기다가 매캐한 유독가스와 싸우며 지하 3층에서 어떻게 나올수 있었을까요.

 

녹아버린 전화부스며 새카맣게 변해버린 광고판 등등..너무 가슴이 아파요.

 

지금 대구는 너무나도 가슴아픈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 그곳이

 

평생 가슴에 못박힐정도로 누구나 가슴아프고 숙연합니다.

 

건물 곳곳의 조의 현수막에 다시한번 경건한 마음이 생기게 되구요.

 

지하철 입구 거긴 대구시내 한복판 이예요.바로 앞에 극장이 있구..

 

저또한 매번 그 길을 지나가는데 너무나 소름끼치고 무섭습니다.

 

TV보니깐 수출되는 전동기와 국내 전동기가 너무나도 다르던데

 

전부다 바꿨음 하는 바램과 안전 불감증에 대한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교통과 편의시설로 새롭게 바꿔지길 바랍니다..

 

유가족 여러분덜에게 조의를 표하구요..

 

사고로 희생된 분덜에게 전하지 못할 위로의 마음 고개숙여 전합니다.

 

어제 지하철 내에서 너무 오래 있어서 그런가..

 

아침에 일어나니 잠깐 목이 따갑네요..

 

얼마나 뜨겁고 아팠을까 몸서리치게 무서움이 생겨납니다..

 

행복하세요..다음세상엔 행복하게 오래사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