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자들의 도시(Blindness, 2008)

고은예2008.12.05
조회49

주제 사라마구의 원작소설을 너무나 재밌게 읽어서 많은 그대를 했었나보다..

감독의 의도가 뭐였을까?

난 소설을 읽으면서 참으로 암울하고... 참담한 현실에서.. 마지막엔 결국 희망을 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왠지..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나왔던 음악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내용보다 가볍게 느껴지는 음악이었다..

음악이 좀 더 무게감 있게 갔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그리고... 책의 내용을 2시간안에 모두 다 담으려고 했던게..

감독의 욕심이 아니었나 한다.

물론 극 전개상 필요한 부분이긴 했지만.. 그 내용을 다 넣으려면 차라리 3시간으로 만들던가.. 했어야 한다고 본다..

 

좀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영화촬영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려 많이 애쓴 것 같아 보였는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준 영화였다.

물론..책 보다 영화를 먼저 봤다면...

그 후에 책을 읽었다면.. 영화 속 내용들이 겹치면서 많이 일치했겠지?

 

근데 이걸 보면서 웃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지?

진짜.. 옆에 앉아있던 그 여자..

눈이 먼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고 잘 못찾고 하는 것들이 그렇게 즐겁던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던 여자.. 영화 보는내내 방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