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 -영덕풍력발전소- 2편.

유준호2008.12.12
조회84

 

 

자고 일어나면 바로 집으로 귀가 하려 했는데...

역시나~

사진이 더 찍고 싶었나 봅니다.

일어나자 마자 또~ 카메라를 들고 요리~조리~ 뽈뽈(?) 거리고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이건 잠들기 전에 찍었던 세미 사진이네요 ^^;;

 잘나왔네요~ 세미도...

 

 

 

 

오후가 되니 발전기의 방향이 모두 동해 바다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바닷 바람이 부드럽게 스쳐 지나 가는게 느껴지시나요???

안느껴지시면 한번 다녀 오세요 ^^;

 

 

 

 

 

발전소내 사진찍기 좋은 장소 팻말이 있는 장소입니다.

혼자 있는 저로서는 ^^;; 그냥 그런 자리...

ㅡ.ㅡ;

 

 

 

 

 

집에 갈까 싶어서 발전소를 내려와 해맞이 공원을 들렀습니다.

 

 

 

 

특별한건 그다지 없지만...

정말 해맞이 하기에는 좋은 장소...

 

 

 

 

바닷가에 최대한 가깝게 내려가 부서지는 파도도 한참을 바라보다 왔습니다.

덕분에 바닷물도 좀 뒤집어 쓰고 말이죠 -_-;;

 

 

 

 

 

한 연인이 정자에 앉아 있습니다.

사전 허락을 구하지 않고 그냥 실루엣으로 뒷모습만 몰래 찍었습니다.

마냥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서글퍼졌다죠...

 

한참을 저 연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넋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집에 가려다 문득 다시 풍력발전소로 올라가 사진을 또 찍어대기 시작했답니다.

 미쳤나 봅니다 -_-a

 

 

 

 

결국 또 이렇게 발전소내를 배회하며...

 

 

 

 

 

 

 

주인 잘못 만난 세미는 무슨 죄라고... -_-a

 

 

 

 

 

 

 

 

 

이렇게... 영덕에도... 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나의 여행은 어느덧 끝나 가고 있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외롭다는 생각외에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기쁘든... 나쁘든... 힘들었든... 외로웠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감정 하나 하나보다...

내 눈으로 보았던 기억 하나 하나보다...

...

더 오랫동안 내 곁에 남아 있을...

사진 한장 한장을

...

 소중히 남기며...

 

...

 

 

 

 

- 영덕풍력발전소 2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