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 백발의 할머니 <심장주의>

김경민2009.01.27
조회1,308

더욱 무서운 이야기를 원하시거나 오늘밤 주무시기 싫으신 분들은

http://cafe.daum.net/horrorsmile 로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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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웃대 아이디 teaparty 님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

 

 

때는 역시 자장면 배달을 하던 올해 1월.


밤 11시쯤.
다들 아시죠? 택트..

택트 뒤에 친구를 태우고 동네 조그마한 산길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그날따라 차들도 없고 옅은 안개까지 끼었었습니다.

얼마쯤 갔을까..

저 멀리 흰머리의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점점 가까워 질수록
할머니가 무언가를 들고 서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할머니는 멈추라는 그 어떤 몸짓도 하지 않았지만..
왠지 세우길 바라는것만 같았습니다.

평소에 무서움 잘타는 저는.. 원래대로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뒤에 친구도 있고해서 멈췄습니다.

가까이서 할머니를 보고서는 저희는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무서웠습니다.
얼굴은 주름 투성이고 굉장히 창백했습니다.
흰머리는 흐트러져 있었고 약한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욱 놀랐던건..
할머니가 들고 있던 고양이였습니다.
피투성이였거든요.....
죽은게 분명했습니다.

'귀..귀신...?'

이렇게 생각이 굳혀 질때쯤 할머니가 말을 했습니다.

"우리 고양이가 많이 다쳤어.. 좀 태워줘..."


원래 할머니 목소리가 그랬겠지만.. 정말 소름끼치는 목소리였습니다.


저는...
'이할머니 뭔가 이상하다!!!'

이렇게 느끼고는 본능적으로 오토바이를 출발시켰습니다.
생각해보십시요.. 누군들 이 상황에서 이 할머니를 태우겠습니까?
전 지극히 평범한 행동을 한것이죠..

코너를 돌때까지 백미러로 뒤를 봤지만 가만히 서있더군요..
혹시나 태워달라고 애원하면 가슴아프잖아요...

'뒤에 다른 차가 또 오겠지모...'

하면서.. 조금 내려갔을때쯤.........
친구가 저를 확 끌어안았습니다.

"야 왜그래!"

"뒤에 봐! 뒤에!!"


뒤를 돌아봤습니다.



..
.
.

이건 말이 안됩니다..

 

 

 

 

 

 

 

 

 

 

 

 


한손으로는 피흘리는 고양이를 안은 할머니가 고양이 처럼 뛰면서 뒤쫓아오고 있었습니다.

 

 

 

 

 


60km/h 의 속도를 할머니가 엎드려서 달려 쫓아오고 있는것입니다.

한손에는 고양이를 안은체....
얼핏본다면.. 커다란 고양이만 같았습니다.
눈도 고양이 눈처럼 1자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허겁지겁 그곳을 빠져나왔고,
차가 많이 다니는 커다란 도로까지 온후에야 저는 뒤를 돌아볼수 있었습니다.
쳐다보기조차 싫었거든요..

저 멀리서 기분나쁜 동물의 눈이 몇번 껌뻑이더니 뒤로 사라졌습니다.

저희는 한동안 그 도로에서 황당해 했습니다. 친구눈에는 눈물까지 고여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