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에 1번 핀다는 꽃.
이 꽃은 흰머리도 검은머리로 만든다는 신비의 명약이다.
지금 이 꽃이 핀 언덕에서..
10년을 기다린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탁일항.
10년째..
자신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
여인을 위해, 이 꽃이 피기를 기다렸다..
이 때..
청나라 조정에서 파견된 팔기군.
탁일항의 그 꽃만이 황제를 살릴 수 있다며..
그 꽃을 주기를 청한다.
돌아가라..
꽃은 너희에게 줄 수 없다.
꽃을 차지하기 위해 무력을 행사하는 팔기군을
단번에 제압한 탁일항.
마지막으로 죽기직전 팔기군의 한명이 묻는다.
" 황상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여인이다.
나는 10년을 기다렸다.
그녀는 아는지 모르겠군..
이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왜 탁일항이 그곳에서 10년동안
그 꽃이 피기를 기다렸는지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괜히 듣고 있으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국영의 OST 홍안백발.
그 음악을 듣다가 이 영화를 다시 찾아 보게되었다.
연예상역의 임청하
그녀는 마교의 후계자이고,
탁일항은 정교인 무당파의 후계자다.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
결국엔 파국으로 치닫고 마는 전형적 비극이지만..
그래도, 가슴아프고
애틋했던 영화다.
다시봐도.. 가슴 찡해;ㅁ;
<EMBED pluginspage=http://www.microsoft.com/Windows/Downloads/Contents/Products/MediaPlayer/ src=http://cfs11.tistory.com/original/27/tistory/2009/02/08/23/54/498ef234809af width=320 height=45 type=application/x-mplayer2 autostart="0">
백발마녀전 OST
홍안백발
*
평생을 원망하고 이 밤을 탓하네.
누가 사랑이 이토록 힘들다 했던가.
원한과 사랑 사이에서 헤어지지 못하니
홍안백발은 더욱더 눈부시네.
과거와 미래를 하룻밤에 품으니
이건 백발이 될 때까지 사랑한 것이 아니던가.
하지만 서로 사랑에 사로잡혀 있을 때 헤어지는 것이
내 참회를 덜어줄 수 있다고 믿고 싶어.
이 생이 이 밤이 없었더라면
누가 사랑이 이토록 힘들다고 하겠어.
원한과 사랑 사이에서 헤어지지 못하니
홍안 백발은 더욱더 눈부시네.
태워도 태워지지 않네 사랑은 불로도 태워지지 않네
머리만 백발이 될 뿐..
*
백발마녀전-홍안백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