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에 큰 꿈을...

윤재혁2009.03.05
조회68

이 봄에 큰 꿈을

 

점저 더 눈 부셔오는 아침 햇살이나

지체하며 더 놀고 가는 저녁 노을이나

오후의 스며드는 햇볕 속에 단꿈 꾸는

고양이의 편안하고 만족스런 모습에

아직도 산은 흰 눈으로 덮여 있어도

새 봄이 달려오고 있음을 알고있다.

 

먼저 언 땅을 호호 불어 녹여야지

꼬마 사과나무는 올 봄엔 훌쩍 자라가야지

형님 사과나무에 사과 꽃이 만발하겠지

자두나무도 한 겨울 지나며 더 단단해지고

복숭아나무 만큼 열매 많이 맺고자

포도나무와 같이 큰 기지개를 하고 있구나

 

2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꼬마나무인가?

올 봄엔 나도 기지개 크게펴며

위로부터 능력을 입고 말씀의 양분을 받아

우람하고 묵중하고 열매많은 큰 나무로 성장해가자.

새들이 몰려와 깃들고 주절대며 쉬고가며

나그네들이 그늘에 땀방울 닦고 가도록

 

어두워져 가는 세상을 밝히는 등불로

타락해져가는 세상을 붙드는 소금으로

자신을 키워 나가며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펼칠 수 있는

싱싱한 복음의 일꾼이 되어가도록

이 봄에 큰 꿈을 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