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버스를 타고 조드뿌르를 향해 달렸다... 잠을 잔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창문으로 바람은 미친 듯이 들어오고 추워 죽겠다. 비몽사몽 하던차에 갑자기 내 머리를 스치는 한마디를 들었다.. 조드뿌르... 인도인의 입에서 나온 그 소리로 인해 나는 정신 없이 짐을 챙겨서 내렸다... 내린곳은 아무것도 없는 벌판.. 날씨는 이른새벽이라 너무 춥고.. 인적은 드물었다. 길바닥에는 온통 담요덮고 자고 있는 노숙자들 뿐... 그래도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은 오토릭샤 밖에 없다... ㅋㅋㅋ 반갑지는 않지만...
Where are ypu going? 을 외치며 자신의 릭샤에 탈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우리들은 걸어서 역에 가기로 했다.. 잠을 자기 위해서.. 새벽길을 2시간여 걸어다닌 끝에 겨우 조드뿌르 역을 찾아 낼수 있었다. 역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그러나 가장 많았던것은 대합실에 누워 자고 있는 거지들... 우리는 그냥 현지인과 같이 자리를 펴고 누워서 잠을 청했다. 누구의 시선도 느끼지 못할 만큼 피곤 했기에.. 베낭 훔쳐갈려면 훔쳐가라는 심정으로 잤다.. 그것도 푹.....아침 8시에 청소하는 아줌마와 거지들을 내쫓는 경찰들의 고함소리를 듣고 눈을 떳다... 호텔에서 보다 더 잘잔 것 같다.. 아주 편하게 ㅋㅋㅋ
대합실을 여전히 사람들로 붐볐다. 짐 보관 장소에 짐을 맡긴 후에 메헤랑가르드 성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경찰과 거리의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성을 찾아 갔다.
가는 길을 생각 보다 험난 했다.. 거의 등산 수준의 길을 걸어 올라가야 했기에...
성을 처음봤을때 탄성이 나왔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규모가 대단했기 때문이다.. 어떤성과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요금은 역시나 비싸지만 한국어로된 설명도 제공되어서 보기가 수월했다.
파란색의 도시가 바로 블루 시티이다..
인도판 열녀문...
물담배 피우는 할아버지는 아예 사진을 찍으라고 대놓고 앉아 있다...
박물관은 별로 흥미가 없어 대충 보고... 성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정말 놀랐던 것은 성내부의 장식이었다.. 정말 눈이 부실정도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까마득 했다... 정말 너무나도 큰 도시 이다.. 끝도 없이...
인도학생들이 정말 많이 왔다.. 단체관람객 때문에 정말 어떻게 봤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노래를 부르던 꼬마 아이가.. 사진을 찍는 우릴 보더니 바로 돈을 요구 한다... 바로 도망.. 노랫말이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 것같다..
조드뿌르는 보통 집의 색깔을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칠한다고 했다.. 지금은 그렇진 않지만... 예전에는 규제가 있었다고 했다.
성을 모두 관람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성아래로 내려갔다.. 그런데 이게 왠일 분명히 다 내려온것 같은데... 길이 계속 그대로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미로.. 이게 머지... 여긴 어디지... 몇시간을 돌아다녔지만.. 결국 빠져나가질 못하고 제자리 걸음이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미로의 도시다.. 길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인도에 오니까 바로 길치가 되버린 것같다.. 사람들에게 가이드 북을 보여주면서.. 길을 물어 겨우겨우 미로속을 빠져 나갈 수 있었다...
더운 날씨 탓인지... 피곤해서 인지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하다.. 뭐라도 먹어야 겠다.. 시내쪽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하지만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해서.. 결국 피자를 파는 곳에가서 피자 한조각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정말 꿀맛 같았던...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점심을 먹고 나자 날씨가 더 뜨거워 졌다..
이렇게 돌아다니다가는 쓰러질 것 같아서 근처에 쉴곳을 찾아 돌아다녔다..
버스시간 까지는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았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겨우 찾아낸 운동장.. 지친몸도 달래고 강렬한 태양도 피할겸 스텐드 그늘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인도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디서 왔는지 이름은 뭔지.. 나이가 몇인지.. 정말 궁금한 것도 많다. 운동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축구 경기를 하는 듯했다.. 한 축구선수가 말하길 지역리그 경기 같은 것이란다. 자신들이 만난팀은 최고의 팀이라고 한다. 패배가 뻔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을 했다. 승부욕이란 찾아 볼수 없었다.. ㅋㅋ 1시간여 행사를 하다가 겨우 경기가 시작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밀리기 시작하더니 역시 강팀이 선취점을 넣었다.. 그래도 자신의 팀을 응원하면서.. 좋아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것은 어느나라나 같은 것 같다. 경기를 보는 와중에 지루한지 내친구가 파리를 잡기 시작했다.. 맨손으로.. 그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던 인도인이 따라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누가더 많이 잡는지 대결 하자고 했다.. 난 혼자서 어이상실.. ㅋㅋ 나중에는 친해져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자신의 이름은 아카쉬라고 힌디어로 하늘이하는 뜻이란다.. 힌디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이것저것 말해 준다. 하지만 난 단야밧(고맙습니다) 밖에 기억나질 않았다. ㅋ 저녁때가 되어 그들과 헤어진 후 버스를 타기위해.. 발길을 돌렸다...
[일마레] 블루시티에서 길을 잃다 <조드뿌르>
밤새도록 버스를 타고 조드뿌르를 향해 달렸다... 잠을 잔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창문으로 바람은 미친 듯이 들어오고 추워 죽겠다. 비몽사몽 하던차에 갑자기 내 머리를 스치는 한마디를 들었다.. 조드뿌르... 인도인의 입에서 나온 그 소리로 인해 나는 정신 없이 짐을 챙겨서 내렸다... 내린곳은 아무것도 없는 벌판.. 날씨는 이른새벽이라 너무 춥고.. 인적은 드물었다. 길바닥에는 온통 담요덮고 자고 있는 노숙자들 뿐... 그래도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은 오토릭샤 밖에 없다... ㅋㅋㅋ 반갑지는 않지만...
Where are ypu going? 을 외치며 자신의 릭샤에 탈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우리들은 걸어서 역에 가기로 했다.. 잠을 자기 위해서.. 새벽길을 2시간여 걸어다닌 끝에 겨우 조드뿌르 역을 찾아 낼수 있었다. 역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그러나 가장 많았던것은 대합실에 누워 자고 있는 거지들... 우리는 그냥 현지인과 같이 자리를 펴고 누워서 잠을 청했다. 누구의 시선도 느끼지 못할 만큼 피곤 했기에.. 베낭 훔쳐갈려면 훔쳐가라는 심정으로 잤다.. 그것도 푹.....아침 8시에 청소하는 아줌마와 거지들을 내쫓는 경찰들의 고함소리를 듣고 눈을 떳다... 호텔에서 보다 더 잘잔 것 같다.. 아주 편하게 ㅋㅋㅋ
대합실을 여전히 사람들로 붐볐다. 짐 보관 장소에 짐을 맡긴 후에 메헤랑가르드 성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경찰과 거리의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성을 찾아 갔다.
가는 길을 생각 보다 험난 했다.. 거의 등산 수준의 길을 걸어 올라가야 했기에...
성을 처음봤을때 탄성이 나왔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규모가 대단했기 때문이다.. 어떤성과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요금은 역시나 비싸지만 한국어로된 설명도 제공되어서 보기가 수월했다.
파란색의 도시가 바로 블루 시티이다..
인도판 열녀문...
물담배 피우는 할아버지는 아예 사진을 찍으라고 대놓고 앉아 있다...
박물관은 별로 흥미가 없어 대충 보고... 성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정말 놀랐던 것은 성내부의 장식이었다.. 정말 눈이 부실정도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까마득 했다... 정말 너무나도 큰 도시 이다.. 끝도 없이...
인도학생들이 정말 많이 왔다.. 단체관람객 때문에 정말 어떻게 봤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노래를 부르던 꼬마 아이가.. 사진을 찍는 우릴 보더니 바로 돈을 요구 한다... 바로 도망.. 노랫말이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 것같다..
조드뿌르는 보통 집의 색깔을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칠한다고 했다.. 지금은 그렇진 않지만... 예전에는 규제가 있었다고 했다.
성을 모두 관람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성아래로 내려갔다.. 그런데 이게 왠일 분명히 다 내려온것 같은데... 길이 계속 그대로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미로.. 이게 머지... 여긴 어디지... 몇시간을 돌아다녔지만.. 결국 빠져나가질 못하고 제자리 걸음이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미로의 도시다.. 길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인도에 오니까 바로 길치가 되버린 것같다.. 사람들에게 가이드 북을 보여주면서.. 길을 물어 겨우겨우 미로속을 빠져 나갈 수 있었다...
더운 날씨 탓인지... 피곤해서 인지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하다.. 뭐라도 먹어야 겠다.. 시내쪽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하지만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해서.. 결국 피자를 파는 곳에가서 피자 한조각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정말 꿀맛 같았던...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점심을 먹고 나자 날씨가 더 뜨거워 졌다..
이렇게 돌아다니다가는 쓰러질 것 같아서 근처에 쉴곳을 찾아 돌아다녔다..
버스시간 까지는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았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겨우 찾아낸 운동장.. 지친몸도 달래고 강렬한 태양도 피할겸 스텐드 그늘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인도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디서 왔는지 이름은 뭔지.. 나이가 몇인지.. 정말 궁금한 것도 많다. 운동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축구 경기를 하는 듯했다.. 한 축구선수가 말하길 지역리그 경기 같은 것이란다. 자신들이 만난팀은 최고의 팀이라고 한다. 패배가 뻔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을 했다. 승부욕이란 찾아 볼수 없었다.. ㅋㅋ 1시간여 행사를 하다가 겨우 경기가 시작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밀리기 시작하더니 역시 강팀이 선취점을 넣었다.. 그래도 자신의 팀을 응원하면서.. 좋아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것은 어느나라나 같은 것 같다. 경기를 보는 와중에 지루한지 내친구가 파리를 잡기 시작했다.. 맨손으로.. 그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던 인도인이 따라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누가더 많이 잡는지 대결 하자고 했다.. 난 혼자서 어이상실.. ㅋㅋ 나중에는 친해져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자신의 이름은 아카쉬라고 힌디어로 하늘이하는 뜻이란다.. 힌디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이것저것 말해 준다. 하지만 난 단야밧(고맙습니다) 밖에 기억나질 않았다. ㅋ 저녁때가 되어 그들과 헤어진 후 버스를 타기위해.. 발길을 돌렸다...
또 다른 도시를 가기 위해 어둠속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