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켠에서 꽃향기를 맡다-진해군항제

박정민2009.03.25
조회94

사진으로 말하는 그녀. 향기있는 분이랍니다. http://besunnyblog.tistory.com/166 이곳에 오시면 원문과 께 다양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photo essay-봄날>
마음 한켠에서 꽃향기를 맡다-진해군항제

3월말, 4월초. 온천지가 진해임을 알리는 듯한 벚꽃이 만발하였다.
마치 수채화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늘도 하얗게 변해버릴 것만 같았던…
봄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진해 군항제로 가보았다.


# 봄날의 정착지, 진해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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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가 순백인 그곳에서 봄날의 기운을 느낀다.
나뭇가지 위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그곳,
봄날의 정착지.


# 온기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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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나에게 손을 내민듯 인사를 건네는, 진해의 온기.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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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눈 비비고 깨어난 벚꽃의 흩날림.


#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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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는 꽃잎들 사이로 하늘을 바라보다.


# 이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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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뒤를 쫓게 만들던 사람들의 가벼운 발걸음.
애써 꽃바람을 기다리지 않아도, 산 너머 고개를 넘지 않아도,
사람들의 웃음소리에서, 표정에서, 걸음걸이에서 봄날이 피어난다.
무거웠던 마음과 온갖 잡념의 그늘을 봄이 오는 길가에서 모두 버려보려 한다.
코 속으로 들어오는 봄바람의 향긋한 내음을 가득 품고 말이다.

난, 봄을 만나기 위해 거닐었던 길에서 행복을 만나다.


# 눈에 들어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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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히 줄을 서있는 벚꽃나무 사이에 있노라면,
어느 곳에 눈을 둬야할 지 모를 때가 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건,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 성급한 벚꾳이 벌써 꽃잎을 터뜨리고 땅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 내 안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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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구경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여.
잰걸음보다는 느긋하게 걸어보길 바란다.
내 안에 가득 고인 봄의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도록,


# 깨끗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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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아이에, 교복입은 학생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벚꽃을 보며 좋아하시던 쭈글쭈글한 할머니 얼굴은 소녀와 다름없어라.

표정에서 봄꽃의 깨끗함이 투영되는 순간.


#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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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들의 수런거림에 귀를 기울여봐,
어느새 그들과 하나가 된다.


# 달콤한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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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긋함을 한껏 안고 불어오는 바람이 가슴을 울린다.
은은하게 퍼지는 종소리는 연인의 귓속말보다도 더 달콤하게 마음을 적셔온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09년의 꽃내음을 만끽해봐야 아까울지 않을 터...3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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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길보민(espresso1225@naver.com)
From 써니블로그 에디터그룹 썬샤인 http://besunnyb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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