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존 카터 코벨] “일본인을 좋아하지만 신뢰하지 않는다"

이보미2009.03.27
조회337

 

“나는 일본인을 아주 고위층부터 하류까지 다 알고 있다.

 나는 그들을 좋아하지만 신뢰하지는 않는다.

 역사를 다시 쓴 일본은 그 본능을 다시 한 번 더 확인시켜줬다”

북데일리 한국문화를 탐색하는 1천4백여 편의 글을 남긴

동양미술학자 존 카터 코벨.

 

 그녀가‘한국문화시리즈 1권’ (글을읽다. 2007)의

 출간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 및 날조행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존 카터 코벨은

“일본이 한국에 가한 잘못 중에서도 최악의 것은

한국문화를 말살해서 한국인이 자신의 과거에 대한 자부심을 잃고

자신을 비하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년에 걸쳐 일본의 미술사가들이 동아시아의 예술사를

 자신들 뜻대로 다시 썼다고 주장해 온 그녀는

한국인이 만든 예술품 다수가 일본예술로 편입돼버렸다고 전했다.

또 “일본 문부성이 나서서 교과서 왜곡을 두고 사죄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어떻게 해야 일본인들이 솔직해질까?

1300여년을 두고 한일관계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일본,

어떻게 해야 그들이 역사왜곡을 바로 잡고 솔직해 질것인가”라며 통탄했다.

이에 대해 존 카터 코벨의 입장은 회의적이다.

일본이 절대 솔직해 질 수 없으리라 확신 한다는 것.

 

 그녀는 일본의 사회규범은 엄격하기 짝이 없고

거기서 헤어날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자민당이 계속 집권한다면 신국국주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 뻔하다.

그것도 점점 대담하게 말이다.

아무도 고등학교 교과서의 몇 줄을 두고 전쟁이 일어나길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앞으로 전쟁으로 치달을 징후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녀가 가장 우려 하는 것은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곧 군인 적령기가 된다는 점.

 

이어“노골적으로 군을 미화하는 이런 정책이 지속된다면

일본 당국은 자신들이 저지른 침략과 전쟁의 흔적을 제거하는 데 나설 것”

이라고도 예측했다.

부여족의 야마토 정벌,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문화,

일본의 고질적인 역사 왜곡 등을 학문적으로 밝힌 는

이러한 그녀의 울분과 분노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일본이 조금이라도 감사를 표할 줄 안다면

 조금이라도 후회하는 기색이 있다면 한국은 일본을 용서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한국은 언제나 용서를 베푸는 쪽에 있다.

일본은 한 번도 용서를 베풀 일이 없었다.

 

 일본인들이 모든 것을 인정하기만 하면 문제는 깨끗이 해결된다.

그런 후에야 한국과 일본은 사이좋은 근대국가로서 협력하고

국제관계 업무를 일궈갈 수 있을 것이다”

서기 전 3세기에서 7세기에 이르는 1천여 년 간 일본이 이룬 발전이

 전적으로 한국에 의존했다고 주장하는 존 카터 코벨.

 

는 그녀의 피 끓는 주장을 결연히 묶은

역사의 증언이자 일침이다.

고현욱 기자


매일매일 재미있는 책읽기 '북데일리' www.bookdaily.co.kr